보은군의회 7대 출범
의장 박범출, 부의장 박경숙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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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7대 출범
의장 박범출, 부의장 박경숙 선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4.07.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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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군의회는 2일 개원식을 갖고 열린 의회 구현을 다짐했다.
4선의 박범출 의원이 2일 보은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영복 전 의장에 이은 두 번째 40대 젊은 기수가 의장이 됐다.
보은군의회는 이날 개원식에 앞서 283차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구성했다. 박 의원은 8명의 의원이 투표한 가운데 7명의 의원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6표를 획득한 박경숙 의원이 선출됐다.
보은군의회가 박 의원을 의장으로 선택한 것은 첫 여성의장 탄생보다는 경륜과 능력을 높이 산 것으로 평가된다. 대신 부의장을 여성의원으로 내세워 나름의 모양새도 취했다.
박 의장은 당선 후 “군의회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3만5000 군민과 동료의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의정목표로 소신 있는 의회, 군민에게 믿음을 주는 의회 상을 구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례대표이며 여성의원으로 보은군의회 사상 첫 부의장이 된 박경숙 의원은 “의원 결속과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조례개정과 농산품 명품화 사업, 복지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의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의장으로 선출된 박 의원은 회남 토박이로 회남초, 회인중, 보은농고(현 자영고)를 졸업했다. 농축산업에 종사하면서 38세인 2002년 보은군의회에 첫 발을 디딘 후 4차례나 내리(4~7대) 의원 배지를 달았다. 지난 6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을 역임하고 하반기엔 부의장을 맡았다.
그러나 의장에 오르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3선 의원으로 의정활동에선 거침이 없었지만 의장단 선출에선 고개를 숙였다. 같은 3선 동료인 이달권, 이재열 의원이 민주당 의원으로 의장을 사이좋게 나눠 역임하는 동안 유일한 한나라당 의원으로 묵묵히 지켜봐야 했다.
의장단 선출에 앞서 "이번이 진정한 군민의 봉사자로서의 마지막 기회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4년 후 정계은퇴를 언급한 박 의장이 새누리당 소속 의원과 새정치연합 의원을 어떻게 리드해 나갈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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