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충북도민체전, 보은대회 성공을 준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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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충북도민체전, 보은대회 성공을 준비하는 사람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4.06.12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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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조성덕 감독
160만 도민의 소통과 융합을 위해 열리는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월 25~28일까지 3일간 보은에서 개최된다. 최상열 보은군체육회전무이사의 끈질긴 노력끝에 보은유치에 성공, 24개 종목 임원과 선수들이 중위권 이상의 성공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관광보은 홍보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메카로서의 위상확보를 위해 도민체전 성공개최에 매진하고 있는 24개 종목별 이사(감독)를 만나 준비와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택견, 조성덕 감독
“상위권 입지 굳히겠다.”

택견은 우리나라 전통 무술의 하나로 택견 또는 태껸으로 표현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택견으로 통일해 쓰고 있다.
택견은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들의 외적에 대한 방어 목적으로 청소년과 군인들에게 가르쳐 온 격투기로 매우 우연한 동작을 보이고 있다.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전통무술 택견은 오늘날 이와 비슷한 격투기인 태권도와 권법이 비슷 하지만로 택견 나름대로의 전통 무술로 계속해 이어져 오고 있어 중요무형문화재 7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크, 에크' 등의 구령을 외치며 마치 춤추듯 펼치는 택견은 유연함 속에 강인한 정신과 힘이 들어 있는 특이한 몸짓으로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믿음을 함께 주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에 자랑할 만한 또 다른 무술이다
오는 8월 25일 제53 도민체전에 택견 선수들을 이끌고 출전하는 조성덕(42)감독은 “상위권을 유지해온 보은 택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굳히겠다.”는 각오다.
택견은 시. 군별 5명의 선수가 단체로 출전해 세 판을 이기는 팀이 승리한다. 이와 같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해 예선만 통과하면 6위에 들어가게 된다.

보은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대학생들로 이들은 10여세인 초등학교 때 택견을 시작, 이제는 성인이 되어 고향 보은을 위해 뛰게 된다. 이들은 조감독의 지도아래 누리울 택견 전수관에서 주 3회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로는 구연석(택견충주본관 시범단원), 이성현(코리아 아그로), 조인규(충청대), 김재국(대전폴리텍대학), 정진우(인하대)가 주전으로 출전한다.
조 감독은 “이번 선수들은 전국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역대 최강의 기량을 소유하고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우승의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택견은 보은에서 개최된 두 번의 도민체전에서 우승을 한 바 있고 영동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도내에서 상위권으로 인정받고 있는 효자종목이다.
조 감독은 “인구가 줄고 학생을 키워놓으면 타지로 나가는 등의 현상으로 일반부가 없는 것이 걱정이다”며 “택견을 배운 사람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을 했었으나 결혼과 타지취업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로 다시금 일반부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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