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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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맞아
  • 박진수 기자
  • 승인 2014.05.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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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세월호 애도 속 ‘봉축 법요식’ 개최
▲ 6일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 을 맞이해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려 법주사 주지 현조스님과 청주 성모성심성당의 이수한 주임신부가 관불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지난 6일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날’ 을 맞이한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각종 축하공연을 취소한 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에 따른 애도 분위기 속에서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윤진식 새누리당 충북지사 예비후보 등 도내 주요 인사와 신도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진행했다.
특히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청주 성모성심성당의 이수한 주임신부가 참석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
이날 법요식은 육법 공양을 시작으로 삼귀 의례와 반야심경 낭송, 현조 주지의 봉축사, 월탄 대종사의 봉축 법어, 최윤철(변호사) 교구신도회장의 발원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현조 주지는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은 연꽃이 피어나듯 연등을 밝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등불이 모든 이들에게 비추기를 기원하는 날” 이라며 “세월호 참사로 어려워하는 유가족 및 전 국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어려운 것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고 전했다.
한편 법주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관한 안타까움과 애도하는 마음도 담아 침몰사고로 숨진 영가를 위해 축원기도를 하고 있으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슬픔에 잠긴 국민적 분위기를 고려해 올해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 역시 조촐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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