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한두엽 감독
160만 도민의 소통과 융합을 위해 열리는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월 25~28일까지 3일간 보은에서 개최된다. 최상열 보은군체육회전무이사의 끈질긴 노력 끝에 보은유치에 성공, 24개 종목 임원과 선수들이 중위권 이상의 성공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관광보은 홍보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메카로서의 위상확보를 위해 도민체전 성공개최에 매진하고 있는 24개 종목별 이사(감독)를 만나 준비와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상위권진입위해 최선 다하겠다.”
“테니스를 귀족 스포츠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보은군테니스협회 한두엽(56. 신발나라 대표) 회장의 말이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제53회 도민체전에 테니스는 20대부, 30대부, 40대부, 여성부 개인전을 치러 종합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도민체전에서 테니스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은 2003~2006년 사이로 충주대회에서 거둔 2위의 성적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때의 가동을 테니스인들은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이 무렵에는 동호인들도 꽤있었고 남성과 여성의 비율도 적절해 황금기라 할 수 있었고 도민체전에 출전하면 3~5위정도로 중상위권을 고수하는 테니스 강군에 해당했었다.
그 주역들이 안승찬, 김성태, 김성기, 김종문씨 등으로 나이나 체력으로 볼 때 전성기였기에 가능했다.
선수로 뛰던 사람들이 직장관계로 서울, 청주 등 타지로 나가는 바람에 해를 거듭할수록 성적은 부진하게 나오고 선수층도 얇아지고 있는 것이 보은군테니스의 현실이다.
한 회장은 “그나마 타 종목과는 달리 테니스는 3~5위의 중상위권을 유지했던 종목인 만큼 선수보강과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개최지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회장은 도민체전을 대비해 직장이 끝나고 퇴근한 시간인 저녁 시간을 활용 자영고 테니스장에서 주 3~4회 체력훈련과 기술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상위권진입을 넘어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안승찬, 권오제, 이상택, 오승운, 정진원, 김영환, 박혜란, 최은자, 나진영등을 중심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특히 안승찬, 정진원씨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회장은 “테니스 발전을 위해 생활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을 항시 개방해 동호인들이 마음껏 즐기고 기량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군에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스포츠파크 조성시에 여건이 비슷한 테니스와 정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테니스장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테니스장은 매일 물 소금을 뿌려주고 롤러로 다져주는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전용구장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보은군테니스협회는 직장 및 사회 7개 클럽 100여명의 회원이 화합과 단결로 테니스 부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 회장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해 이번 도민체전에서 상위권 진입을 넘어 우승을 위해 혼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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