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의 적, 자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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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의 적, 자외선
  • 추풍령기상대장 윤재관
  • 승인 2014.03.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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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풍령기상대장 윤재관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계절이다. 따뜻해진 햇살에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면 피부보호를 위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은 전자파의 하나로 파장이 가시광선보다 짧고 X선보다는 길다. 파장 범위는 0.01㎛∼0.4㎛ 사이이다. 스펙트럼은 보라색의 바깥쪽에 있으며,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사진 필름에는 감광된다. 태양복사에너지 중 약 7%를 차지하며 대기 상층에서 공기 분자나 원자에 흡수되어 여러 가지 복잡한 광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자외선은 우리의 피부와 눈에 영향을 준다. 살갗에 화상을 입히고 색소침착을 일으키며 피부노화가 촉진된다. 또한 자외선에 눈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각막, 망막이 손상되어 각종 안과 질환이 발생한다.
기상청에서는 야외활동에서 자외선을 어느 정도 주의해야하는가를 알려주기 위해 3월~11월 일 2회 자외선 지수를 생산한다. 기상청에서 말하는 자외선지수는 태양고도가 최대인 남중시간 때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B(UV-B)영역의 복사량을 지수로 환산한 것으로 맑은 날씨의 자외선 값에 날씨예보를 통한 구름보정 값을 적용하여 산출한다.
자외선지수는 지수범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며, 자외선지수 2이하는 보통사람의 경우 자외선 복사로 인한 위험이 낮음을 나타내고, 11이상은 극도로 위험함을 나타낸다. 자외선 지수는 “기상청홈페이지-날씨-생활과 산업-생활기상지수”에서 볼 수 있다.
날씨가 흐린 날은 자외선이 얼마나 될까? 하늘의 80~90%가 구름으로 덮인 흐린 날에도 자외선 양은 맑은 날의 50%에 이르고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25%나 된다. 구름이 조금 낀 날에는 구름에 의한 반사와 산란으로 자외선 양이 더 많아질 수 있다.
흐린 날에도 안심할 수 없는 자외선, 자외선지수를 꼼꼼히 챙겨서 자외선이 강한 낮 시간(오전 11시~오후3시)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긴팔 옷을 입고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여 피부를 보호하자.

날씨정보
[3월 1~20일 날씨 돌아보기]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5~6일에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상층 한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였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었음.
중순에는 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며, 상층 한기가 유입되어 대체로 쌀쌀하였음. 후반에는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기온의 변화폭이 매우 컸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았으며,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았음.

[4월 날씨 내다보기]
포근한 날이 많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기온 변화 폭이 클 때가 있겠음.
상순에는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음.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포근한 날이 많겠으나, 일시적으로 상층 한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의 변화가 크겠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음.
하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포근한 날이 많겠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음.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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