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박스 육상 윤태환 감독
160만 도민의 소통과 융합을 위해 열리는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월 25~28일까지 3일간 보은에서 개최된다. 최상열 보은군체육회전무이사의 끈질긴 노력끝에 보은유치에 성공, 24개 종목 임원과 선수들이 중위권 이상의 성공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관광보은 홍보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메카로서의 위상확보를 위해 도민체전 성공개최에 매진하고 있는 24개 종목별 이사(감독)를 만나 준비와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스포츠메카 보은의 명성 살리겠습니다.”
“육상을 체육의 꽃이라고 합니다.” 보은군체육회 육상종목 윤태환(46. 보은군청) 감독의 말이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제53회 도민체전에서 육상에 총 28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육상에는 트랙 남.여경기 100m, 200m, 400m, 800m, 1500m, 5000m, 10km단축마라톤 등 7개 종목과 필드 남.녀경기 넓이뛰기, 높이뛰기, 포환, 원반, 투창, 400계주, 1600계주 등 7개로 총 14개 종목으로 그야말로 메달박스다.
육상에서 좋은 성적만 거두면 종합성적 중위권진입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육상에서 가정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2008년 한국체대출신으로 국가대표상비군으로 활약했던 김영래(산외 오대) 선수가 100m에서 금메달과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김미선(회인 건천) 선수가 800m에서 은메달,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종합 9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최고 전적이다.
9위라 하면 하위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12개 시.군중 실업팀이 없는 시.군은 청원, 보은, 단양뿐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실업팀을 보유한 시. 군을 기록경기에서 앞섰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다.
윤 감독은 올해 도민체전이 보은에서 개최되는 만큼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 중위권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열악한 환경이지만 오전과 오후로 시간 나누어 강도 높은 훈련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선수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8월 보은에서 개최되는 도민체전에서는 100, 200m 의 김영래 선수와 넓이 뛰기의 장준수, 단축마라톤 김미진, 원반과 포환의 양미경, 남자마라톤의 엄학진(한국화약) 이창수(농축산과), 이우천(행정과)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감독은 보은체육 발전의 대안으로 육상을 전략종목으로 육성시키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군내 중소기업과 보은군체육회가 협력해 1사 1선수 육성을 통해 최소 6~7명만 키우더라도 도민체전 등에서 상위권진입이 무난할 것이란 견해다.
하지만 군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할 때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한국화약과 보은에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우진프라임, 보은군청이 협력해 육상을 육성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일도 아니다.
최근 들어 보은이 스포츠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육상을 전략 종목으로 키우는 것은 보은군의 정책과 맥을 같이 할 수 있는 호재라고 생각한다.
윤 감독은 “2008년 이후 6년 만에 보은에서 다시 개최되는 도민체전에서 중위권 진입의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군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기홍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