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선수단 속리산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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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선수단 속리산방문
  • 보은신문
  • 승인 1999.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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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참선 체험 및 성전 후보지 답사
태권도 성전 보은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태권도 문화축제에 참가한 선수단이 속리산을 방문했다. 제2회 코리아 오픈 국제태권도대회에 참가한 세계각국 선수와 임원 3백여명이 지난 16일 오전 10시 속리산을 방문, 환영식이 개최됐다. 속리산에 도착한 선수단은 속리산 시외버스터미널부터 잔디광장까지 가두행진을 펼쳤으며 보은군이 마련한 환영식에서는 전통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외면 풍물보전회의 웃다리 풍물이 시연돼 관심을 보았다.

특히 이번 세계 태권도 문화 축제를 주최한 충청대학 정종택 총장에게 보은군은 감사패를 전달하고 태권도 성전유치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환영식을 마친 각국 선수단은 속리산 지역주민이 마련한 한국 전통요리 30가지를 맛볼수 있는 점심이 제공되는가 하면 정이품송이 새겨진 주걱을 선물로 받았다.

오후에는 선수단의 속리산 방문 목적인 불교문화의 체험을 위해 법주사를 방문하고 법주승가대학 철운스님으로부터 참선 체험을 통해 정신을 가다듬어 번뇌를 버리고 진리를 깊이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세계각국 선수단을 맞이한 법주사 혜광 주지스님은 "육체적인 단련도 중요하지만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며 "이러한 측면에서 참선은 정신수양의 방법이며 태권도에는 심신을 단련하는 불교문화가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참선을 체험한 이들은 불교문화가 살아 숨쉬는 법주사의 문화재를 관람하고 탈골암까지 산행을 통해 속리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들은 보은군 태권도 성전유치준비 단원과 체육 관계자등의 안내로 태권도 성전유치 후보지인 산외면 신정리를 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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