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매일 수없이 많은 수치화 되어있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오늘의 기온과 내일 비가 올 확률은 얼마인가? 비가 온다면 예상 강우량은, 오늘 주식 변동 추이는, 요즘 물가는, 등등 우리는 수치화된 정보에 너무나 익숙해 있어서 숫자로 나타내지 않은 정보에 대해서는 머릿속에서 구체화하기가 쉽지 않다.사람들은 통계하면 네모난 표 속에 가득하게 들어찬 지루하고 어려운 숫자라고 생각한다. 사실 일반사람들이 통계정보를 어떻게 보아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이 그것을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비로소 수치로 이루어진 자료에서 의미를 부여하여 통계가 만들어 진다. 옛날 우리 조상들의 평균 수명은 얼마였을까? 60년대의 부의 상징은 무엇이었을까? 왜 농촌 총각들이 결혼하기가 힘들어 졌을까? 출산율이 왜 떨어지는 걸까?통계 속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변화해 가는 사회의 모습 등을 읽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 흐름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며 그에 대한 대비를 한다.일반적으로 통계는 정부기관이나 연구소, 학교, 기업 등에서 많이 이용한다. 사회를 진단하거나 앞으로의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바람직한 정책 수립의 방향을 찾아내거나 기업인 경우에는 상품의 판매 실적이나 미래 수요 등을 예측하기 위하여 활용한다.
그리고 국가 정책을 수립하고 운영해 나가는데 통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그러므로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통계 생산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사회가 다변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통계조사 환경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더욱이 맞벌이 부부와 1인가구의 증가,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변화, 사업체 경영정보 노출 기피 등은 통계조사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는 현실 속에 살고 있다.하지만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통계 생산은 응답자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통계청에서는 이러한 어려운 통계조사 환경을 타개하고 응답자에게 가까이 다가서기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종 통계조사에 응답자들의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협조로 양질의 통계가 생산되어 우리의 밝은 미래를 환히 밝혀주는 한줄기 빛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