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보은시니어합창단 송년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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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보은시니어합창단 송년연주회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12.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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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부터 남녀혼성시니어합창단으로 활동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창립된 보은시니어 합창단 연주회가 두 번째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보은순복음교회(담임목사 윤경헌)는 지난달 30일 보은순복음교회에서 지역노인들의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해 창립된 제2회 시니어합창단 연주회를 개최했다.
50대부터 70대까지의 연령대와 4명의 남성이 참여한 혼성시니어합창단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연습량의 결과로 연령대에 비해 화음이 조화롭고 아름다운 무대의 선율을 선보였다.
지난 2004년 신축 이전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은순복음교회는 100여명의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로 이번 시니어 합창단은 종파를 초월해 지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여가선용을 통해 인생을 행복감으로 가득 차게 하는 인생 통로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휘자 김진수(청주)씨와 협성대학교 음악학과 피아노 전공인 윤신자(소리엘피아노 원장·전 개나리합창단 반주)씨의 반주를 중심으로 매주 월요일 교회에 모여 집중 훈련을 펼쳐왔다.
김소월 작사, 이상길 작곡의 ‘가는 길’로 문을 연 이날 시니어합창단의 선율은 소프라노 박경숙, 주경희 알토 정순자, 전향배를 중심으로 한 대중국민가요 ‘만남’을 비롯 ‘사랑의 테마’ 등의 화려한 선율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하모니카로 하는 주진선 외 4명의 ‘아리랑’, ‘개똥벌레’ 등이, 김성기의 플루트 ‘토셀리의 세레나데’, 보은사모중창단의 ‘한사람’, ‘천년이 두 번 지나도’ 등이, 솔로 박용의 ‘석별’ 등이, 류덕종의 섹소폰 연주로 ‘공항의 이별’, ‘주여 이 죄인이’ 등이 펼쳐져 교회 안에 은은히 울려 퍼졌다.
윤경헌 담임목사는 “창단 2돌을 맞는 시니어합창단이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합창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많은 관계자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시니어합창단은 단일 여성 팀으로만 구성되어 있다가 올부터 구장서, 김성기, 류덕종, 박용 등 남성 어르신들의 동참으로 명실공히 남녀혼성시니어 합창단으로 거듭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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