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면 하얀민들레 마을 축제 한마당 개최
11월1일~3일, 감·대추 따기…전통놀이 체험
봄.가을로 토종 하얀 민들레가 지천을 이루는 마을인 ‘하얀민들레 생태마을(이장 우종선)’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축제를 열렸다. 11월1일~3일, 감·대추 따기…전통놀이 체험
이름도 낭만적인 가을동화축제인 민들레 마을의 가을축제는 올해로 5회를 맞았다. 2009년 시작은 부수리 곶감 축제였으며 이제는 하얀 민들레로 마을전체의 풍광과 삶이 축제의 주제 초대하는 문구도 “감성과 문화, 동화 속 꿈이 살아있는 ‘가을동화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였다.
행사기간 내내 아궁이 불 때기, 감과 대추를 따는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할머니합창단공연, 은빛별축제, 작은음악회, 토종닭사냥대회 등이 열렸다.
또 축제기간 중 기대를 모은 이벤트는 민들레 시비 제막이었다. 민들레를 소재로 쓴 강소천, 도종환, 송찬호, 류시화, 조지훈 시인의 시 5편을 돌에 새겨 마을 곳곳에 세우는 것이다. 글씨는 이쾌동 서예작가가 썼다.
토종닭사냥대회를 위해 마을 입구 하우스에서 토종닭을 기렀다는 남불 사무장은 “모든 체험행사는 물론이고 방문객들에게 식사도 무료로 제공했다” 며 “일단은 동네를 알리는 게 목적이고, 감이나 대추 등 농산물도 판매했다”고 말했다.
한편 1635년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초가를 상설주막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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