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 갖고 성공적인 소싸움대회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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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긍심 갖고 성공적인 소싸움대회로 거듭날 것”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10.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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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호(50)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장
“보은의 자긍심을 갖고 성공적인 민속소싸움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회원들은 물론 축협과 연계기관 단체 간 힘을 모아 열심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박장호(50) 보은군지회장은 10일정도 남겨놓은 시점에서 불철주야 대회경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소회를 이렇게 피력했다.
박 회장은 “우선 입장권 조기 판매에 치중해 17일까지는 장당 2천5백원에, 18일부터는 3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회원 15명이 각자 바쁜 일정 속에도 불구, 내일처럼 입장권 판매에 매달리고 있다”며 “발권된 입장권 3만2천장은 축협을 비롯 연계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어 무조건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번 민속소싸움대회를 통해 보은이 소싸움지로서 명성을 얻고 조랑우랑한우 브랜드가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더불어 이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회원 간 단합과 애향심으로 똘똘 뭉쳐 아무런 흠집 없이 무사히 치러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국 최대 소싸움이 열렸던 진주에 44개월 된 비룡이를 처음 참가시켜보았는데 머리를 맞대고 싸움의 기세를 갖추는 것을 볼 때 희망을 걸게 됐다”는 박 회장은 “올해 소싸움대회에 참가할 보은출신 소로는 나와 조우진 직전회장, 조위필 전국민속소싸움협회장, 김재복씨 등 대략 15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소싸움대회도 결국은 품앗이로 우리 출신의 소가 타지 대회에 많이 참가해야 개최지 소싸움대회에 몰려오게 되는 것으로 품앗이를 위해 사비를 써가며 가장 헌신하고 있는 조우진 직전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직은 협회가 미약해 이번 진주소싸움대회에 참가할 때도 구희선 축협조합장이 선뜻 5t 트럭을 제공해 가능했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지역민과 기관단체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 횡성의 경우 전국민속소싸움대회 개최지로 발의했으나 국회법사위 통과가 무산된 것을 보면 보은이 전국 10곳 중 마지막 개최지로서 자긍심을 가질 만 하다”는 박 회장은 “이번 행사결과가 좋으면 기관과 연계, 매주말 경기를 해볼 계획이 있으며 이번 경기가 잘만 된다면 보은방문객 1만 명은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재차 강조하지만 이번 행사를 성공적인 행사로 치르려면 지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관심이 가장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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