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소싸움대회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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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최대 소싸움대회 '기대하세요'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10.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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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강의 소 100두 출전·상금 7550만원
보은대추축제의 꽃으로 부상하게 될 제7회 보은한우축제인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대추축제기간에 함께 열려 벌써부터 지역민은 물론 전국각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로 7회째가 되는 이번 전국민속소싸움대회는 군비로 1억5천만원이 지원되며 우승상금으로 7천550만원이 제공된다.
오는 18~22일까지 장장 5일간(오전 10시~오후 5시) 이평리 소재 보은축협 앞 한우이야기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19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매일 송아지 2마리, 보은농축산물세트 30세트 등이 경품행사로 제공되며 22일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회장 박장호)가 주관하는 이번 민속소싸움대회는 전국 10곳에서 내로라하는 최강의 싸움소 100두가 체급별로 백두급, 한강급, 태백급으로 나눠 출전하며 챔피언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이 대회는 대추축제의 최강의 볼거리로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소싸움대회에서 5일간의 입장권 판매는 모두 4천400장이 팔려나갔으며 예매 방문객 등을 합치면 1만4천여 명이 관람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입장권 판매는 보은축협(☎542-2201)에서 담당하며 17일까지는 2천5백원에 할인 판매하고, 18일부터는 매당 3천 원에 판매된다.
작년에 비해 올해 민속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힘과 기량이 넘치는 내로라하는 싸움소들이 대거 출전 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출전 지역으로는 대구 달성, 전북 정읍, 전북 완주, 경남 창원 등 전국 10곳이며 우수한 기량을 갖춘 싸움소들이 참여하게 될 것에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소싸움대회 마지막 날에는 경품추첨을 통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큰 소인 암소(600㎏) 한 마리가 경품으로 주어지게 되는 행운을 함께 누리게 된다.
또한 작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의령출신의 싸움소와 올해 챔피언자리를 놓고 어디출신의 소가 우승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육중한 무게의 싸움소들이 챔피언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이번 보은대추축제 기간 실시되는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향후 자리매김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승등급은 체급별로 갑, 을, 병으로 나눠 1,2,3,4등 8강 16강으로 나눠지며 급수에 따라 상금이 주어진다.
이밖에 부대행사로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장기자랑이 열리며 보은축협 주관 하에 ‘먹거리 장터’를 비롯 속리산황토조랑우랑 한우고기 할인판매 행사도 열리게 된다.
보은읍 소재 한 지역주민(57)은 “지금까지의 소싸움대회 행사를 보면 보은대추축제를 격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격하시키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도 없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 행사에서 만큼은 큰 잡음 없이 대추축제를 한껏 올려주는 주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행사를 잘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사를 잘 마무리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작년대비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지역민을 비롯 외지에서 오는 관중들의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경품 등 대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속소싸움협회 보은군지회는 그동안 예산이나 회원자격 등으로 많은 내홍을 겪어왔지만 이를 타산지석 삼아 가히 보은군의 소싸움대회를 전국대회로 부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전국대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의 한 목소리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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