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의 편지와 엽서, 오 시인의 일본 유학 생활

이번 제18회 오장환문학제를 통해 공개되는 오장환 시인의 친필 편지와 엽서는 오장환 시인과 같은 동네(경기도 안성)에 살았으며 2살 형이었던 소설가 이봉구씨에게 보낸 편지와 엽서로 알져졌다.
이번 공개된 오 시인의 친필 편지는 일본 유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처지와 어려운 유학생활에서 느낀 고향과 당대 시인 임화, 이용악, 김광균 등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던 문학가들에 대한 실명이 게재되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자식이 죽는 것을 지켜보지 못한 아버지의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어 오 시인의 1930년대 신변잡기와 활동범위등 다양한 연구자료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학계의 의견이다.
한편 오는 10~11일 양일간 보은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오장환문학제를 통해 오 시인의 친필 편지와 엽서가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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