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기 고양대교에 3-2역전승

서울시청은 30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고양대교와의 IBK 기업은행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전반 4분과 26분 고양대교 이민선의 연속골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 3분과 17분 박은선의 연속골과 38분 이동주의 결승골3-2로 역전승했다.
단판승부제인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서울시청은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해 챔피언결정전을 확정 지은 인천 현대제철과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됐다.
초반 기선을 잡은 쪽은 고양대교였다. 전반 4분 이은혜가 전방으로 헤딩 패스한 것을 권은솜이 흘려줬다. 옆에서 쇄도하던 이민선이 주저 않고 슈팅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6분 유한별이 서울시청 진영에서 최민정으로부터 볼을 빼앗아 옆에 있던 이민선에게 어시스트, 이민선은 인프런트 킥으로 서울시청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2-0으로 앞서나갔다.
고양대교의 행운은 여기까지였다.
서울시청은 후반 3분 허지연이 왼쪽 측면에서 길게 내준 패스가 고양대교의 오프사이드라인을 무너트렸고 쇄도하던 박은선은 볼을 잡아 전민경을 제친 후 가볍게 골을 넣어 1점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17분 서울시청 박윤주의 로빙 공간패스가 박은선에게 연결되었고, 박은선은 침착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2-2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향해 중원에서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이렇다 할 골 찬스를 잡지 못했다.
기회는 서울시청에게 돌아왔다. 후반 38분 허지연이 황보람의 패스를 가로챈 후 빠르게 돌파 하며 슈팅했지만 흘러나왔고 이동주가기회를 놓치지 않고 빠르게 돌파하며 태클로 볼을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 3-2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로 고양대교는 리그 3위에 만족하게 됐고 서울시청은 현대제철과 오는 10월 7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룬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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