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대추축제서 전통무용단 춤사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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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서 전통무용단 춤사위 선봬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10.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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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23,27일 3일간 전통 부채춤 등
고품격의 문화를 접할 수 없었던 전통문화의 불모지인 보은에 지난 7월 전통무용단이 창단돼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창단된 보은전통무용단(회장 조미선, 안무가 신정애)은 회원 23명(보은읍 11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고 5년 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속리산무용단(회장 김은숙)을 비롯 보은문화원 소속 어르신한국무용단(회장 김정숙)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보은전통무용단은 10월 18~27일까지 10일간 뱃들공원에서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에 3차례 출연해 공연을 벌일 예정으로 있어 안무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공연프로그램으로는 △21일 오후5시 속리산전통무용단(김은숙외 6명)의 오방색한삼을 입고 선보이는 고유선율의 춤사위를 비롯해 신무용시대를 대표하는 꽃과 율동의 백미인 부채춤 △23일 오후 5시 어르신 한국무용단(보은문화원 김정숙외 9명)의 소리가락에 맞춘 춤사위인 수건춤, 응축된 춤사위로 선보이는 황종선 외 6명의 부채춤 사위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27일 오후 2시에는 안무가 신정애가 이끄는 보은전통무용단의 전통적인 외북을 두드리며 가락에 맞추는 외북과 장고춤(김은숙외 4명)이, 연용덕외 2명이 추는 한량무를 통해 고요함과 역동성 있는 정중동의 높은 경지에 이르는 율동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오영순외 5명이 벌이는 ‘쉬어가요’에서는 관객과 소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즉흥성이 내재된 익살스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연영분외 5명이 벌이는 기방무는 여인의 정성스럽고 우아한 내면의 자태를 굿거리장단에 맞춰 부채와 수건을 들고 기녀들이 기방에서 추던 흥춤을 보여준다.
전통이 어우러진 볼거리와 관객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번 공연의 특징은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신정애 안무자를 비롯한 무용단원들의 조화를 통해 지역 최고의 축제인 대추축제를 빛내고 관객들에게 춤추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등 전통음악과 한국무용의 감흥을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정애 안무가는 “보은대추축제를 통해 보은전통무용단, 속리산 전통무용단, 어르신 한국무용단(보은문화원)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전국 규모의 행사시 지역문화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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