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인문화선양회, 제19회 삼인문화기념행사 개최

삼인문화선양회(회장 양상화)가 주최하고 삼인대보존회, 전주이씨정릉왕자파동종회, 거창신씨장성공파종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경주김씨 충암공파 후손을 비롯한 보은지역 경주김씨 충북종친회 김치구 회장, 구왕회 문화원장, 김응선 군의원, 문화 관계자등 40여명이 참석해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삼인대 세분 성현들의 충절과 유교 정신, 국가지정문화재로의 승격과 기념관 건립 촉구 등의 계기가 마련된 행사로 군민과 강천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삼인의 정신을 기리고 고취시키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삼인문화선양회 양상화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순창은 예로부터 절의의 고장으로 지칭되어 왔다” 며 “황실과 직결되는 문화제는 순창뿐으로 어느 고을에도 없는 삼인대를 지방문화제가 아닌 국가 지정문화제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여한 경주김씨 충북종친회 김치구 회장은 “보은출신 충암 김정 선생의 충의정신의 되새기는 문화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지금 보은에서도 충암 선생에 대한 선양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며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문중은 물론 지역 문화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한편 삼인대는 조선 중종 당시 억울하게 폐위된 단경왕후 신 씨를 복위시키기 위해 상소문을 작성한 곳으로 충정과 절의가 살아있는 역사적인 현장으로 강천사 삼인대 앞에서 목숨을 걸고 폐위된 신비(복위 단경왕후)복위 상소를 올린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류옥 등 3인의 충의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북 순창군에서 해마다 추진되고 있는 문화행사이다.
/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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