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 삼가분교장(교장 김용기)이 지난 3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학교설명회’를 개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삼가분교는 전교생이 10명으로 앞으로 지역 속의 학교, 지역과 함께하는 학습공동체를 지향하며 올해부터 학교설명회를 학교, 학부모, 지역주민 등 한마당 축제를 통해 학교설명회를 운영해왔다.
지역주민들은 바쁜 농사일과 교통 불편으로 인해 자녀와 마을 어린이들의 공연이나 학습을 참관할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설명회에서는 ‘학교발전을 위한 한마당 축제’ 테마로 그 동안 갈고 닦은 학생들의 1인 1악기 프로그램으로 배운 우쿨렐레, 오카리나, 하모니카, 리코더 등을 공연하고 함께 부르는 노래공연, 방과후 수업에서 익힌 합기도 시범, 학습결과물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진행됐다.
그밖에 2학기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프로그램 소개, 교원능력개발평가 및 학교폭력예방 교육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산촌유학’, ‘산촌음악회’ 등 학교발전 행사관련 경과보고와 담임교사와 학생 및 학부모 상담 등 이 이어졌다.
지역주민 이만동(56·도화리)씨는 “학교 행사에 참여하고 기여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알차고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우쿨렐레 공연을 한 구정희(5년)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한 게 처음이라 떨렸지만 학부모님과 마을 분들이 관심이 많아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