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귀선 3번째 시집 출판 기념회
보은군 탄부면 출신 항귀선 시인(58. 모닝글로리 대표이사 부사장)의 등단 6년만에 출판기념회가 고향에서 개최돼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황시인의 첫 번째 고향 출판기념회가 열린 19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는 김종철군수를 비롯해 8백여명의 지역민들이 자리를 가득 매운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특히 출판기념회에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인 조병화 시인을 비롯 성춘복(한국문인협회 이사장)시인, 김해성(서울여대 교수) 시인, 한운사 희곡작가, 구인환(서울대 명예교수), 신세훈(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성기조(교원대 교수)시인, 윤병로(성균관대 교수)문학평론가, 박동규(서울대 교수) 시인, 임해순(충북예총회장)씨등 30여명의 중앙문단의 거목들이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번 황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어쩌란 말이요」의 시집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조병화 시인은 축사를 통해 “인간의 본성이 살아 숨쉬는 진실과 성실을 노래한 시”라고 평가하고 “황시인의 남다른 고향사랑을 시로 표현하였고 황시인의 시는 지역민들에게 애향심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시”라고 강조했다. 또 김해성(서울여대 교수) 시인은 『황귀선 시인의 인간과 시 문학세계』라는 평을 통해 “소박한 인간상이 잠재되어 있고 진실을 토로하고 있는 시”라며 “어머님에 대한 효심이 시로 표현하고 있어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시인은 이번 세 번째 시집에 대해 “황 시인의 삶의 흔적이나 자신의 뚜렷한 영혼의 흔적이 담겨진 진실성 있는 작품”이라며 “고향에 대한 사랑, 어머님에 대한 효심을 느낄 수 있는 시집”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황귀선 시인의 세 번째 시집에 담긴 “그리움은 별이되어 7”를 이수화(서울 시낭송회 대표), “누가 고향을 잊었던가요”을 유영삼(보은문학회 총무), “돌아온 어버이날”(황 시인의 자부)등 3편의 시낭송을 비롯 소프라노 하명란씨의 축가가 불려졌다.
또한 황 시인은 “초등학교 시절 시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준 고향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게돼 더욱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만인의 심금을 울리는 주옥같은 시를 쓰겠다”는 말로 답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번 세 번째 시집 「어쩌란 말이요」발간에 앞서 92년 처녀시집 「사랑에는 쉽표가 없습니다」를 출간해 베스트셀러의 영광을 누렸으며, 93년 문단에 등단한뒤 「사랑은 아파하는 것만치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으며 4년만에 제3집을 발간하게 됐으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유명작가의 저서 40여권을 보은문학회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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