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여명 열전…숙박업소 등 모처럼 호황

10일 개막돼 4일간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중고육상경기연맹 주관, 전국 300여개의 초중고교 육상 선수 및 임원 등 3000여명이 104종목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경기는 트랙과 필드로 나눠 오전 예선전 후 오후에는 나이트 경기로 결선을 치러 입상 선수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보은군에서는 보은중학교 김태오(400, 800m) 박수원(창 던지기) 변성욱, 신현식, 육승진(1500, 3000m) 등 5명이 참가, 선전을 펼쳤지만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한편 전국중고 육상대회 사상 처음 3년 연속 대회를 개최한 보은군은 적어도 10억 이상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유치로 보은군 전체 숙박업소가 풀가동되고 있으며 치킨 등 배달업소도 반짝 호황을 누리고 있다.
속리산의 경우 민박 포함 50여개 숙박업소의 방이 14일까지 동이 난 상태다. 속리산의 한 숙박업자는 “7,8월 두 달 동안 매출 2억 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체육계 관계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은 방이 없어 미원지역까지 방을 잡아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이달 육상 및 씨름 등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로 절정기를 보내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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