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비 13억5천 투입 300명이상 수용 가능
속리산 법주사(주지 현조스님)가 지난 8일 오랜 숙원사업이던 정재당을 건립 준공해 불교행사 때마다 많은 불편을 겪어왔던 식사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게 됐다. 오래전부터 기대해왔던 정재당 건립에는 국비 15억의 공사비 중 건축허가 등 실질적인 공사비용에 모두 13억 5천만원이 투입됐다.
목조건물에 기와를 얹은 정재당은 면적이 281(85평)㎡로 그동안 템플스테이,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식사 공간 협소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 건물이 준공됨으로써 편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당은 작년 12월 착공 올해 6월 20일 완공됐으며 한 번에 수백 명의 인원을 흡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법주사에는 스님 100여명과 초하룻날이면 신도 250여명이 한 번에 식사를 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어왔다.
법주사 관계자는 “기존 공양간이 크기는 하지만 인원이 한 번에 많이 들어가지 못해 초파일이나 보살계 등의 행사가 있을 때는 식사인원이 5천~1만명 가량으로 처마 밑에서 식사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정재당 준공으로 사부대중들의 식사제공에 편의 제공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당은 위치 선정의 어려움으로 결정하지 못하다가 조건부 불사로 신축 결정한 뒤 지난해 11월 말 착공계를 내고 올 6월에 준공됐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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