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모두가 참여한 이 행사는 6학년과 2학년, 5학년과 3학년 그리고 4학년과 1학년이 짝을 맺어 선배 학년이 후배 학년의 발을 먼저 씻어주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발 내밀기를 수줍어하고 어색해하던 학생들도 선배학생들이 따뜻한 눈빛으로 말을 건네자 이내 밝게 웃으며 발을 내밀었다.
학생들은 서로의 발을 씻어주며 상대방의 장점을 이야기 해 주고 칭찬도 했다.
또한 세족식이 끝난 후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의 고민과 걱정을 털어놓는 시간도 마련하는 등 또래상담자 역할도 톡톡히 해냈던 시간이 됐다.
6학년의 한 학생은 "서로 발을 씻어 줄 때 부끄러웠지만 기분이 좋았다“며 ”세족식을 통해 서로 더욱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말로만 듣던 세족식을 해 보니 신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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