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보은군보건소 명상담당인 최경아 강사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이날 명상교실은 매주 1회 40분간 10회기 운영된다.
명상교실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과 정서발달에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완운동 통한 몸과 마음의 긴장 완화, 명상음악 통한 정서안정 유도로 명상 본연의 목적인 자기살핌으로 진행된다.
첫 회 명상에 참가한 김지현 어린이는 “몸에 힘이 없어지고 조용해지는 것 같아요”라며 명상의 효과에 대해 말했다.
특히, 자신을 돌아볼 틈이 없는 아이들에게 명상은 스스로 몸과 마음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청소년기의 건전한 자아정체성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조옥경 교장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아동들의 신체발달 측면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요즘 학교폭력이나 자살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정서, 행동발달 건강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며 “명상은 나를 느끼고 알며 다른 사람도 인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것 같아 좋은 프로그램으로 생각되어 앞으로 마음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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