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 강령기원제 및 속리산면민 화합한마당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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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품송 강령기원제 및 속리산면민 화합한마당 성료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6.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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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개최된 정이품송 강령기원제에서 관계자들이 정이품송에 막걸리를 부어주고 있다.
양기가 가장 세다는 길일인 5월 5일, 속리산법주사(주지 현조스님)에서는 지난 13일 오전 단오절 행사일환으로 정이품송 강령기원제 및 면민한마당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속리산정이품송 강령기원제는 작년까지만 해도 법주사 자체행사로 치러지다가 올해부터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확대 진행되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몇몇 단체만 참여했던 행사에서 면민모두가 참여한 행사로 전환된 이번 행사는 주민화합과 갈등해소는 물론 지역발전의 장으로 추진키 위해 군 지원 5백만원을 포함 법주사가 약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풍물공연, 체력단련, 민속놀이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불교색을 탈피, 지역민과 하나 되는 행사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해 강령제를 올리는 정이품송에 명태를 매달아논 탈 형식이 눈에 띄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법주사 주지인 현조스님을 비롯 김호기 부군수, 이달권 군의회의장, 구왕회 보은문화원장 등 각 지역단체장 및 관계자, 지역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산중작법으로 진행된 정이품송 강령기원제에서 현조스님이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이 삼재팔난 없이 무강 무해를 축원하는 기원제를 올린 후 기관단체장과 지역민 등 관계자와 함께 정이품송 주위에 원을 그리며 농후 발효된 막걸리를 붓는 막걸리주기 행사로 진행됐다.
60~70대 후반으로 구성된 속리산주부대학 풍물패(회장 윤인숙)단원 25명은 “이번 정이품송 강령기원제가 예년과는 달리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되니 현조스님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민들이 다함께 마음을 합해 속리산 발전에 주춧돌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이품송 강령기원제와 함께 단오행사로 열린 화합한마당인 면민체육대회는 민속경기인 윷놀이, 줄다리기, 400m계주, 족구, 배구를 비롯 단체별 노래자랑 등이 열려 흥이 절정을 이뤘으며 지역민과 함께하는 이벤트 공연으로 경품권 추첨과 함께 각 종목별 시상이 이뤄졌다.
법주사 관계자는 “내년에는 유등제 등 행사의 성격을 불교 색체를 탈피하여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 군민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도 지역민과 일체화하기 위한 성격으로 준비된 것으로 많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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