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준설 요구
그동안 저수지내 퇴적된 토사로 인해 담수량이 줄어들어 영농에 차지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주민들이 저수지 준설을 요구하고 있다. 마로면 한중리 주민 등 몽리 구역내 경작인들은 장마시 저수지로 흘러 내려온 토사가 저수지내 가득하지만 그동안 준설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더욱이 지난해 수해 시에는 이러한 현상이 심화돼 저수지의 담수능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저수지 몽리구역내 경작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지도 의문시되고 있어 저수지의 준설이 시급히 요구된다며 지난 2일 군과 농지개량조합 등에 건의서를 제출했다.한중 주민 등 경작인들은 한중 저수지에 거듭되는 장마로 흘러 내려온 토사로 저수지는 물론 마을 농로로 연결되는 다리까지 피해가 우려된다며 저수지에 쌓여있는 토사 등을 준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담수량 부족으로 인해 올해 농사를 짓고나면 내년 농사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토사를 준설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중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농지개량조합에서는 충북도에 올해 저수지 준설 사업비로 상궁 저수지 1억3000만원과 한중 저수지 2억원을 요구했으나 상궁 저수지 준설 사업비만 반영돼 사실상 한중 저수지의 준설 사업은 시행하지 못할 형편이다. 지난 1981년에 축조돼 최대 81만8000톤을 담수할 수 있는 한중 저수지는 한중과 변둔, 갈전, 세중 등의 경작지 165㏊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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