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중, ‘학생뮤지컬학교 운영’ 시범학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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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중, ‘학생뮤지컬학교 운영’ 시범학교로 선정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3.06.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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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 첫 시행 연 3천만 원 3년간 지원
올해 교육부가 첫 시행하는 ‘학생뮤지컬학교 운영학교’에 충북 6개교 중 보은여중(교장 김흥렬)이 선정돼 불모지인 지역 청소년문화 창달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번 시범학교 선정으로 운영되는 ‘학생뮤지컬 학교’는 음악, 무용, 연기 등 다양한 장르가 섞인 뮤지컬 제작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일깨워 주고자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한 프로젝트다.
‘뮤지컬로 함께 놀자, 함께 자라자’는 취지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뮤지컬 창작 및 작업을 통한 ‘변화와 성장’ 의미를 발견하고 나누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 뜻있는 교육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내에는 바람직한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자원이 없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던 차에 뮤지컬 학교 운영에 보은여중이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큰 힘을 얻은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새로운 청소년 문화를 만들어 가는 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지도교사는 “지난주부터 준비하고 있는 뮤지컬학교 스탭 선정에 1~3학년까지 30명의 학생들이 입단지원서를 내 이처럼 욕구가 클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다소 까다로운 과정의 입단지원서를 받고 있으나 원하는 학생들이 줄을 잇고 있어 그동안 지역의 청소년문화에 대한 갈증을 대변하는 것 같아 가슴이 찡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 동안 댄스트레이닝(보컬, 연기 부문)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입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학생뮤지컬 운영학교는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사회적 관계 속에서 공감을 통해 작업을 완성하는 주도적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극본, 작사 작업, 작곡 작업, 보이스 트레이닝, 안무구성, 춤 노래 연기연습, 공연 준비 등 뮤지컬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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