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군, 전국소체 남초부 최우수선수상 수상

지난 5월 18일부터 19일 사이에 대구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실시된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롤러대회에서 보은 동광초 6학년 김태수 선수와 보은중 2학년 김태형 형제가 충북대표로 출전하여 금메달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소년체전 사전경기로 치러진 룰러대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 대구 만촌롤러경기장에서 열렸다.
첫날인 18일 T300m 경기에 출전한 동생 김태수 선수는 전국 롤러의 기대주들과 치열한 기록싸움을 벌인 끝에 강원 횡계초 심상우 선수를 0.196초 차이로 앞서며 첫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다음날인 19일에도 남초부 롤러 1,000m에 출전한 김태수 선수는 결승전에서우승후보로 예상되던 선수를 0.084초 차이로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서 롤러 3,000m 계주에서도 충북의 다른 3명의 선수와 호흡을 맞추어 경기 초반부터 줄곧 1등을 유지하며 1위로 골인하여 3관왕을 달성하여 남초부 최우수선수로 선정 롤러계의 샛별로 떠올랐다.
김태수 선수의 형인 김태형 선수도 롤러 3,000m 남중부 계주에 출전하여 경기선발과의 치열한 선두다툼 끝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롤러 선수로 함께 훈련해온 두 형제는 동광초 오승영 교사와 김태우 코치, 보은중 심성재 교사와 윤석중 코치의 지도를 바탕으로 힘든 동계 훈련을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며 참아내는 등 남다른 형제애를 바탕으로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성 교육장은 “보은의 얕은 롤러 선수층과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지도자의 열정어린 지도와 묵묵히 훈련에 임한 김태수, 태형 형제들의 노력으로 금메달 4개를 획득하여 보은 체육의 명예를 빛낼 수 있었다.”며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릴 본 경기에 출전하는 보은교육지원청 선수단에게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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