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중학교(교장 정광모) 학생회는 15일 학교 강당에서 스승의 날 행사 도중에 깜짝 이벤트로 ‘사제공감 작은 콘서트’를 열어 학생들은 선생님들께 연주와 시를,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노래를 답례하는 등 사제간의 정을 전달했다.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스승의 날 기념식에는 기타, 바이올린, 첼로 동아리회원들이 ‘사랑합니다’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동 연주하고, 박자영 학생이 시 ‘늦게 피는 꽃’을 낭송했다.
이어 문성민 교사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삽입곡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여 학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행사 후에는 다과회를 통해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환담하면서 학생과 교사 간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연주를 위해 선생님께는 알리지 않은 채 특기적성과 동아리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기타동아리, 바이올린동아리, 첼로동아리 회원들이 모여 합주 연습을 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학생회장 윤병열 군은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고맙고 선생님들이 즐거워하셔서 저희들도 즐겁다. 선생님들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영 교사는 “이런 행사를 기획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오랫동안 시들지 않을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