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을 맞아 산외·수정·종곡초등학교는 ‘자연과 함께 뛰놀고, 역사와 함께 숨 쉰다’ 주제로 합동으로 과학탐구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들 세 학교는 지난달 30일 인근학교 연합 교육과정 운영 계획 일환으로 추진된 과학탐구체험학습을 청남대와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실시했다.

이 날 체험학습으로는 청남대에서의 꽃과 나무 관찰하기, 문의문화재단지의 건축양식 탐방, 문화재 견학 등으로 진행됐으며 학교에서 배운 과학적 지식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참가한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봄을 맞아 만개한 꽃들과 새싹으로 아름답게 물든 나무와 산 그리고 대청호의 시원한 물을 보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성장, 과학기술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기도하고,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재를 탐방할 때는 충북도민의 후손으로서의 자부심도 느꼈다.

산외초 윤다솜(13)양은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들이 어려울 때가 많아 공부가 힘들었는데 직접 자연 속에서 견학하여 배우게 되니 훨씬 이해가 쉬웠다.”고 말했다.

산외초 조옥경 교장은 “인근학교와 함께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쌓은 친분을 이번 체험학습에서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이론과 교과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서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 중심의 교육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 새삼 느꼈고 앞으로 이러한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