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추경예산 21억 원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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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추경예산 21억 원 삭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4.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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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매장 매입비, 이장단 해외연수, 한인축제 지원 등 12건 삭감
속리산유통 유가증권 처분 및 농기계 임대 토지 매입안 가결
▲ 보은군의회 정희덕 예산결산위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임시회에서 올 1차 추경예산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보은군의회(의장 이달권)가 보은군 1차 추경예산 21억여 원을 삭감했다. 군의회는 지난 12일 268차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군이 심사를 요구한 2013년도 1차 추경예산 295억 원 중 일반회계에서 21억7487만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건수로는 12건. 이로써 보은군 올해 예산총액은 당초 예산 2511억 원을 포함해 총2805억 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보은군의회 정희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날 심사결과 보고에서 “일반회계 세입예산과 특별회계는 수정 없이 원안대로 심사했으며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을 거쳐 불요불급하다고 판단한 예산을 삭감 조정했다”고 밝혔다.
의회가 예산 전액을 삭감한 항목은 ▲속리산유통 강남매장 매입비 16억9000만원 ▲보은군 노인지도자 역량강화 연찬회비 4500만원 ▲미질향상 영농자재 지원사업 1억8000만원 ▲LA한인축제 농식품 엑스포 참가여비 480만원 ▲LA한인축제 농식품 엑스포 참가지원 1500만원 ▲6.25전쟁 희귀사료 감정위원 수당 135만원 ▲6.25전쟁 희귀사료 구입비 750만원 ▲소도읍 상하수도시설 보완사업 4000만원 ▲소도읍 이용객유치 활성화사업 추진지도비 252만원 등이다.
예산을 조정한 3건은 ▲이반장 활동비 지원 요구액 3940만원 중 이장단 선진지 해외연수비 3520만원 삭감 (조정액은 420만원) ▲청사 환경개선 및 유지관리 요구액 2억2700만원→청사주변정비공사비 8000만원 삭감(조정액은 1억4700만원) ▲공훈선양지원 2900만원 요구→참전노병의 날 군 사단기 세트제작비 600만원 삭감(조정액 2300만원) 등이다.
보은군의회 이달권 의장은 “201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일거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과 주민 소득증대,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에 집중 편성하여 주민 복리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군의회는 지난해 12월 경영악화로 해산을 결의한 농업회사법인 (주)속리산유통 유가증권(22만9900주, 주당 1만원) 매각 안도 이날 원안대로 가결했다. 처분 예정가격(서울 매장과 미수채권 회수 처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은 주당 손실액 7242원, 손실률 72.42%로 예상하고 있다.
군의회는 아울러 농기계 임대 대여시설 예정 토지(보은읍 강산리 55-1번지 2586㎡)를 매입하는 군의 방안을 통과시켰다. 총사업비는 12억 7000만원(부지 매입비 12억원, 1㎡당 4만6400원.)
보은군의회 유일한 여성위원인 하유정 행정운영위원장은 “심사 결과 법령 및 내용상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돼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군의회는 건양대 김미주 교수를 초빙, ‘국제 비즈니스 매너’란 주제의 강의를 청취하는 것으로 이번 임시회 의정활동을 마쳤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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