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장애인체육지도자 김명숙씨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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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장애인체육지도자 김명숙씨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4.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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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만 13개…무술합계 6단
김명숙씨(21)가 보은군장애인체육회에 새 지도자로 지난 5일 부임했다.
“장애인들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그는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삶의 의지를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첫 단추를 잘 끼어야 마지막 단추까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듯이 첫 발을 내딛고 싶다”고 새내기 지도자로서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온갖 역경에도 오뚝하게 계속 일어난다하여 별칭이 ‘오뚝이’인 김 지도자는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라는 단어 앞에 부끄러운 것보단 당당할 수 있게 체력 향상과 건강증진 그리고 사회 참여와 비장애인들과 함께 공동체의식을 향상시키는 신체활동 형성에 역점을 두고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때 엘리트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뜻하지 않은 부상이 찾아와 태권도 국가대표의 꿈을 접고 생활체육지도자로서 길을 선택했다.
“갑작스러운 큰 부상, 많은 혼란 속에 재활치료를 받으며 공백의 시간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선수의 길로서가 아닌 또 다른 길을, 또 다른 꿈과 목표를 다시 찾았습니다. 제가 역경을 이겨냈듯 장애인들이 희망을 갖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체육활동으로 밝은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김 지도자는 진천이 고향으로 경기 무원고, 충청대학 사회체육학과를 나와 높은 경쟁을 뚫고 보은장애인체육회 지도자로 보은과 첫 인연을 맺었다.
특수체육지도자 1급과 재활체육지도자 등 자격증만도 13개를 보유한 김 지도자는 태권도 4단, 유도 1단, 합기도 1단 등 종합 무도인으로 주종목은 태권도, 부종목으로 에어로빅과 유아체육 등을 전공했다. 4년제 대학 편입 후 대학원 진학도 계획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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