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산림 복구로 피해원인 제거 및 항구복구 설계 아쉬워
속리산이 관문에 위치한 말티고개 수해복구 공사가 근본적인 원인 해결보다는 일부 보완공사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항구복구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보은지역 집중호우로 산사태 및 도로유실등으로 일시 도로가 차단되었던 말티고개에 대한 수해복구 공사가 인근 산림에 대한 보강공사는 진행되지 않은채 도로에 접한 우수관로 공사만을 진행하고 있어 추후 보강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특히 보은국도유지사무소에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우수관로 공사가 도로유실을 최소화하기 우해 우수관로 측구와 박스확장공사를 진행하면서 예전시공된 측구의 넒이보다 얇게 구조물이 설계돼 시공되고 있어 피해재발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로 예전 시공된 측구의 경우 도로와 연결되는 구조물의 상단부 두께는 15cm로 시공되었으나 현재 시공되고 있는 구조물은 상단부가 10cm, 하단부가 28cm로 시공되고 있어 항구복구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수해로 훼손된도로 주변 산림에 대한 복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채 우수관로 공사가 진행돼 본격적인 7월 장마철을 앞두고 보완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한 피해가 게속될 전망이다. 이에 보은국도유지의 한 관계자는 "말티고개의 경우 전면적인 선형 보수공사가 요구되고 있으나 우선 우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상 측구의 두께가 얇은 것은 사실이나 기존 설계대로 시공된다면 부실 우려는 없을 것"이라며 "추후 수해로 생긴 계곡에 대한 복구 작업은 산림청과 협의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해 앞으로 보강공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말티재의 경우 보은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 만큼 도로의 원활한 소통 및 주변 산림에 대한 미관을 고려한 수해복구 공사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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