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으로 보은군 주요업무 계획 청취
보은군의회(의장 이달권)는 22일 임시회(256회)를 열고 보은군이 올해 추진할 업무를 보고받았다.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업무보고는 기획감사실, 경제정책실, 행정과, 재무과, 주민복지과를 시작으로 둘째 날 민원과, 환경위생과, 농축산과, 산림녹지과, 문화관광과, 건설방재과 그리고 마지막 일에는 지역개발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상하수도사업소, 시설관리사업소 순으로 진행돼 앞으로 3차례에 걸쳐 요약 보도한다.
이달권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해 소통, 대안, 현장 중심을 만들어 나가기위해 의원 모두가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책무에 최선을 다해 나름대로 알찬 결실을 거두었으나 한편으로 LNG화력발전소 유치 찬반에 대한 군민들의 갈등이 심화되었던 아쉬움이 남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의장은 이어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공조하며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맑고 푸른 아름다운 보은건설이 앞당겨 질 것”이라며 “주요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정 전문성 강화 등 제시’
기획감사실=우용식 실장은 수직적 감사에서 탈피, 공감 위주의 수평적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행정쟁송 사건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행정의 전문성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주요 지표로 △군정 자체평가 실시 △지역 현안과제 공조 간담회 개최 △공약사업, 지시사항의 체계적 이행 △지방재정 공시 △투·융자 심사 △투자사업 발굴 △감찰 강화 △행정소송 사건 최소화 △다양한 통계자료 제시 △군정홍보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수시책으로 △중앙부처 인맥쌓기 △명예감사관제 운영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정책실=최석만 실장은 지난해 경기악화에 따른 투자유치가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내실 있는 기업유치를 전개하겠다고 보고했다. 주요지표로 △지역상품권활성화(판매 12억원) △전통시장러브투어(3000만원) △경로당 등 그린 홈사업(5억7000만원) △일자리창출(3억1300만원) △마을기업 육성사업(1억5000만원) △기업경영지원(2억4100만원) △중소기업활성화지원 △기업이전 인센티브 지원 △산업단지 내 협력업체유치 △참 살기좋은 마을 선정 등을 내걸었다. 특수시책으로는 동부산업단지 및 보은산업단지 조성 △신정지구 종합리조트 조성 △성장동력 기반구축 등의 추진을 제시했다.
행정과=김병천 과장은 지난해 이장단과의 대화, 공무원 사기진작 지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다양화 등을 미흡한 점으로 꼽았다. 주요지표로는 △열린행정으로 주민의견 수렴 △인사운영 만족도 조사 평가 △이·반장, 자율방범대, 자원봉사 활동지원 강화 △공무원 능력배양 △모범공무원 선진지 견학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 △국내외 교류사업 다양화 △재외군민회 교류 활성화 △민간 사회단체 협력강화 △교육경비 지원 △인테텟 등 정보역량 강화 △ 장기근속자 해외연수 추진 △주민자치센터 기능보강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재무과=박순권 과장은 보은군청 시설개선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안으로 사업비 1억9000만원을 들여 청사 외벽 도색, 복도 바닥보수, 현관 리모델링, 광장 점자블록 보수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건전재정 구현 △지방세 확충 △징수활동 강화 △개별주택가격의 합리화 △공공예금 이자수입 증대 △보존부적합 군유재산 매각 △수의계약 내역 공개 △2000만원 이상 보조사업 계약대행 등을 성과지표로 제시했다.
주민복지과=김용학 과장은 민간자원 활용부족, 여성의 사회참여 부족, 통합사례관리체계 미흡 등을 지난해 시사점으로 들었다. △인구증가 지원사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 운영 △보훈단체 · 저소득 한부모가족 지원 △영유아 보육지원(20억원) △급식지원(3억4400만원) △노인일자리 사업 추진 △경로당 개보수 및 운영, 난방비 지원(9억7000만원) △화장장려금 지원(3000만원) △장애인 연금 및 수당, 활동 등 지원(약 18억원) △복지대상자 조사 △저소득층 생활보장 및 의료급여 지원 △효도수당 세대당 5만원 지급 등을 주요지표로 제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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