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행정과장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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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행정과장에 이목 집중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3.01.0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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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천, 김용학, 전영석 과장 중 한명 유력
보은군청 행정과장 인선에 공무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보은군 인사의 초안을 작성하는 중책이란 점에서 어느 인사보다도 관심이 크고 깊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 18일 2013년 1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사무관인 과장급 인사는 열외였다.
행정과장은 앞선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최석만 행정과장이 이달 1일자로 경제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최근 사무관으로 승진한 장준희 직무대리가 업무를 대신하고 있지만 사실상 공백인 셈이다.
현재로선 인사권자인 정 군수가 미국에서 돌아오는 3일 이후에나 사무관급 인사가 가능한 여건이다. 일각에서는 다음 주 사무관 인사단행을 예단하는 이도 적지 않다.
행정과장 후보군으로는 김용학 주민복지과장, 김병천 환경복지과장, 전영석 의회사무과장 등 3명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의 거명은 행정직 출신으로 사무관 최고참이란 점에서 설득력이 꽤 부여되고 있다. 이외 마땅한 다른 대안이 나오지 않는 다는 게 중론으로 따라서 이들 중 한명이 행정과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매우 짙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환경과 김병천 과장과 주민복지과 김용학 과장은 각각 기획계장과 행정계장을 거쳐 지난 2006년 9월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2010년 1월 행정계장에서 사무관에 오른 전영석 의회사무과장보다 사무관 경력 면에서는 앞서 있다.
공무원들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행정과장이 조직을 원만히 이끌고 나가기 위해 필요한 친화력과 리더십 두 가지 조건을 무엇보다 중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적임자가 행정과장에 기용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무관 인사에서 행정과장으로 등용될 경우 그간의 전례에 비쳐 차기 서기관 승진에도 매우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 이번 인사에서 ‘근무연수에 기초한 연공서열’을 강조하고 점철시켜온 정 군수의 인사 스타일이 계속 적용될지도 주목거리다.
한편 예년보다 일주일 이상 빨리 낸 인사로 인해 업무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인사 후 이주일 정도 시간적 여유가 넘쳐 업무에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몸은 현 부서에 마음은 새로운 부임지에 가 있는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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