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기획실장 후임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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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청 기획실장 후임에 촉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12.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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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실장 24일 퇴임…하마평에 우용식 조항신 최석만 김장수 등 거명
오는 24일 명예퇴임 하는 보은군청 김동일 기획실장 후임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근무연수에 기초한 연공서열’을 강조해온 정상혁 군수의 그간의 인사 스타일로 미뤄 기획실장 후임으로는 우용식 경제과장, 최석만 행정과장, 조항신 보은읍장, 김장수 지역개발과장, 박순권 재무과장 등의 발탁을 우선 예상할 수 있다.
우용식 경제과장은 기획실장과 동급인 지방서기관이란 것과 내년 퇴임을 앞둠에 따라 적체된 인사에 숨통을 터줄 적임자라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명된다. 정 군수 취임 후 재무과장에서 보은읍장, 그리고 4급인 경제과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정 군수의 신임이 두터우면서도 담당업무인 LNG복합화력발전소 보은유치 선정이란 과제를 넘지 못할 경우 자칫 능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김장수 지역개발과장과 조항신 보은읍장도 보은군청 과장 중 최고참이란 점에서 서기관 승진자로 거명된다. 조항신 읍장은 보은읍장이 서기관으로 점프하는 요충지에 있어 유리하다. 앞서 황종학, 어성수 전 서기관이 보은읍장에서 4급으로 승진한 점은 참고할 부분이다. 김장수 과장은 내년 말 명예퇴임을 앞두고 있는 데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이미지가 참신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두 사람 공히 시설직 출신 사무관이란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최석만 행정과장은 민선5기 들어 중용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정 군수 부임 후 환경과에서 사무관 보직 중 선호도가 높은 행정과장으로 이전했다. 행정직 공무원들이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행정직 출신의 사무관이란 점과 정 군수의 신임을 받고 있는 부분이 서기관 승진자로 거론된다. 하지만 젊은 나이는 짐이 될 수 있다. 연장자 또는 엇비슷한 사무관들로부터 통솔력을 발휘하고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의문부호가 붙기도 한다.
이밖에 박순권 재무과장과 김용학 사회과장, 보건직 출신의 이종란 수한면장도 사무관 중 고참이란 점에서 후보 후순위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이번 서기관 승진과 관련해 한 공무원은 “정 군수가 그동안 예측 가능한 인사를 단행했지만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실장 자리가 6개월 단명이란 비아냥도 나오는 만큼 고민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기관 1명 승진에 따라 공석이 되는 사무관에는 장준희 행정계장이 승진돼 사무관 교육 중에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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