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영농공개강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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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영농공개강좌 성료
  • 곽주희
  • 승인 1999.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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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재배농가 250여명 참석, 풍년농사 예감
지역특화 작목의 개발 육성을 촉진하고 농업인의 품목별 전문기술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발전에 기여하고자 개최된 사과 영농공개강좌가 성황리에 끝마쳤다. 농촌진흥청과 KBS가 공동주관하고 충북농업기술원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주최해 지난 7일 삼승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사과 영농공개강좌에는 군내과수농가 250여명이 참석, 풍년농사를 위한 교육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공개강좌에는 김종철군수와 이양희기술원장이 참석해 교육에 참가한 농업인들을 격려했으며,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원예환경과 임명순 과장과 경희대학교 산업대학 원예학과 과수학과 담당 김용구 교수가 외래강사로 초빙돼 사과 병해충 방제 및 정지전정 교육을 펼쳤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원예환경과 임명순 과장은 『사과 병해충 상태 및 방제』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과수 재배농가의 소득은 수량확보, 품질향상, 생산비 절감을 통해 이루어진다”면서 “그동안 정기적인 약제살포위주로 병해충 방제를 함으로써 방제비 과다에 의한 생산비의 증가 및 저항성 병해충의 발생등으로 오히려 방제효과가 낮아 생산비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는데 앞으로 과수 병해충의 생리생태를 정확히 파악해 정밀예찰을 통해 종합방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산업대학 원예학과 김용구 교수는 『왜성사과나무의 밀식재배에 알맞은 하수축형(下垂軸形, Solaxe) 정지전정기술』을 통해 “사과나무를 올바르게 정지 전정하지 못해 많은 생산을 하지 못했다”면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해거리를 하지 않고 유인도 별로 안하는 방법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전정법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하수축형전정법에 대해 교육을 펼쳤다.

교육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이번 공개강좌가 병해충방제 및 정지전정에 대한 이론과 실기, 실습 형태로 운영돼 사과를 재배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던 여러 가지 문제점 및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는 등 꼭 필요한 실질적인 내용이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교육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한편 이날 사과 영농공개강좌에는 군내 과수농가와 과수재배 희망농가뿐만 아니라 인근 청주 청원지역의 농가에서도 참석해 교육의 열기를 더했으며, 교육이 끝난 후에는 질의 응답을 하는 등 열의를 보여 올해 사과풍년농사를 예감케 했다. 한편 영농공개강좌는 오는 5월 7일에는 옥천군 청산면 농협회의실에서 인삼의 생리장해 원인 및 대책, 병해충방제 등에 대한 인삼영농공개강좌가 펼쳐지며, 5월 14일에는 영동군 심천면 회의실에서 포도 접목재배 및 고품질 포도생산, 생리장해 원 및 대책 등에 대한 포도영농공개강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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