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지난달 30일부터 홈페이지에 시책업무추진비, 민간경상보조금, 민간행사보조금 집행내역, 수의계약 등 2011년도 보은군 재정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보은군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2843억원으로 2010년보다 65억원이 감소했다. 비슷한 동종단체(보은군은 군단위 1군에서 4군 중 4군에 포함, 청원군의 경우 1군으로 여기서 동종단체는 4군 소속 자치단체) 평균 3163억원보다 320억원이 적다. 의존재원은 동종단체 평균액 2246억원보다 110억원이 적다.
보은군의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707억원,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금이 20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 채무는 50억원, 1인당 지방채무는 14만4000원이다. 공유재산은 2010년도보다 213억원이 늘어 총 5283억원이다. 채무액은 동종단체 평균 115억원보다 65억원 적은 반면 공유재산은 동종단체 평균 4837억원보다 446억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은군의 지난해 재정자립도(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는 13.2%로 전국평균(52.3%)보다 4배 낮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비율인 재정자주도는 66.5%로 전국평균 77.2%에 근접하고 있다.

◇ 보은군 인건비 집행 현황
지난해 보은군 세출 2184억원 중 인건비로 331억원이 지출됐다. 세출 대비 15.15% 비율이다. 세부별로는 보수 244억, 연금부담 약 30억, 성과상여금 15억, 무기계약근로자보수 13억, 기타 순으로 지출됐다.

◇ 업무추진비
세출 2184억원 중 업무추진비로 2억6800만원(0.12%)을 지출했다. 부분별로는 기관운영업무추진비 1억4200만원, 시책추진업무추진비 1억2700만원으로 대체로 불필요한 업무추진비를 억제하는데 군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군의회 경비
지난해 세출 2184억원 중 인건비로 3억4700만원을 지출했다. 세출대비 0.16%다. 세부별로는 의정활동비 1억500만원(0.05%), 월정수당 1억3400만원(0.06%), 국내여비 300만원 국외여비 1200만원, 의정운영공통경비 3700만원, 업무추진비 3700만원 등이다.

◇행사 축제 경비
2184억원 중 1.88%인 41억1600만원을 지출했다. 행사운영비에 7억1600만원, 민간행사보조 31억여원, 행사실비보상 2억8500만원 등을 지출했다. 2010년 27억여원보다 14억원이 늘어났다.

◇ 민간단체보조금
군은 민간단체보조로 지난해 세출액 중 81억원(3.75%)을 지원했다. 사회단체 3억4100만원, 민간경상보조 47억원, 민간행사보조에 31억여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123억원보다 41억여원이 줄었다.

◇기본경비
세출 2184억원 가운데 19억원(0.87%)을 지출했다. 19억원은 사무관리비 5억, 국내여비 5억8000만원, 월액여비 3억5000만원, 기관운영업무추진비 1억4200만원, 부서운영업무추진비 1억, 직책업무수행경비 7300만원, 자산 및 물품취득 1억1100만원 등에 사용됐다.

◇수의계약
1000만원 이상 총계약 420억원(건수로는 760건) 중 1000만원 이상 수의계약은 6억7800만원(45건)으로 1.61%를 점유했다. 연도별로는 2008년 72억원, 2009년 262억원, 2010년 92억원, 2011년 6억7800만원으로 민선 5기 들어 수의계약이 대폭 줄었다.

◇세출 결산
보은군은 지난해 일반회계 2466억원 중 2184억원(88.6%)을 지출했다. 파트별로는 농림수산(493억), 사회복지(304억), 지역개발(289억), 문화 및 관광(185억), 교통(143억), 환경(122억), 행정(121억), 공공질서 및 안전(86억), 보건(38억), 교육(16억) 순으로 지출했다.
행정안전부는 보은군 재정분석결과 채무잔액지수, 채무상환, 장래세대부담비율은 우수하나 자체세입비율 및 세입증감률은 평균에 미흡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세출절감 노력도 중 인건비 절감을 제외한 나머지 지표의 운영성과는 우수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