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77% 충치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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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77% 충치 앓아
  • 곽주희
  • 승인 1999.01.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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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205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나타나
관내 초등학생들 대부분이 충치를 앓고 있는 등 올바른 구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소장 박광용)에서 지난해 12월 관내 초등학교 3학년 205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루 3번 이상 잇솔질을 하는 학생이 51.7%로 조사됐으며, 43%의 학생이 올바르지 않은 잇솔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8.2%가 어린이용 칫솔을 사용하고 있으며, 31.8%의 학생들이 어른용 칫솔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학생들이 자기자신에 맞는 칫솔을 사용하도록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에 대한 구강보건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조사대상 학생중 77.5%가 충치를 앓고 있다고 나타나 대다수의 학생들이 충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치를 치료받지 않는 이유로는 치과치료가 무섭고 아파서라고 대답한 학생이 32.6%, 충치가 아프지 않아서가 20%, 시간이 없고 귀찮아서가 18.5%로 학생들에게 치과는 무서운 곳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치료사업과 예방사업의 연계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밖에 60%의 학생이 구강 보건교육 후 잇솔질 습관이 바뀌었고 보건소에서 실시한 구강보건교육에 대해 93.5%의 학생이 자신에게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설문조사결과 구강보건교육 실시로 학생들이 대체로 구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함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의 치아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며 앞으로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구강보건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알고 있는 지식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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