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의장 이재열)가 지난 21일 제2차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편성 제출한 2012년도 당초·수정예산을 대폭 삭감해 의결했다.
군 의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응철)는 집행부가 제출한 2012년도 예산 2309억 4260만원(당초 2296억555만원, 수정 12억9204만원)에 대해 실과소장으로부터 제안 설명과 사업장 방문 등 종합심의를 벌인 결과 모두 49건에 23억3009만원을 삭감했다.
이로써 보은군의 2012년도 본예산은 일반회계 2125억원, 특별회계 170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삭감된 23억3천만 원은 예비비로 전환됐다.
예결특위가 삭감한 주요내역을 보면 구병산 천연잔디구장 유지관리비 1억8250만원, 광천수개발비 1억5천만원, 해외농산물 판촉전 개최지원비 1억2천만원, 배추계약재배농가 물류표준화사업비 1억원 등이 불요불급을 이유로 사업비가 전액 삭감됐다.
또 보은읍 소도읍육성사업비 3억2천201만원, 시내버스 업체 지원비 2억원, 체육대회 유치 및 체육진흥비 1억원 등은 과다계상을 이유로 집행부의 요구액이 대폭 감액됐다
김응철 위원장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고 긴급한 예산이 아닌 경우는 전액 삭감하고 과다계상된 예산은 대폭 삭감했다고 삭감이유를 밝혔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