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은 부서장 인사드래프트제, 7급 이하는 희망보직제 반영
보은군은 지난 22일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앞서 6급 이상 정기인사 후 21일 만에 실시한 이번 인사에는 구영수 농축산과장을 비롯해 110명이 자리를 옮겼다. 인사발령은 5급 2명, 6급 전보 22명, 7급 전보 19명, 7급 승진 2명, 8급 전보 22명, 9급 전보 5명, 기능직 전보 11명, 청원경찰 전보 3명, 전출 2명, 신규임용 22명 등이다. 군은 이번 인사와 관련 중앙부처 포괄보조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한 포괄 보조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포괄보조사업 예산확보 뿐 아니라 신규 사업 발굴 및 사업시행까지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포괄보조팀장으로는 예산계 김상식 담당이 맡았다.
군은 이번 인사에서 6급 계장급 직원에 대한 전보인사는 부서장의 인사드래프트제 신청결과를, 7급 이하 직원의 전보인사는 본인 희망보직제를 우선 반영했다고 밝혔다. 장기근속자의 순환전보를 도입, 조직의 활력화도 도모했다.
7급 승진자 중 본청근무자는 읍면으로 배치함을 원칙으로 하였으나 이번 승진자의 경우 소수직렬로 자체 승진했다.
군청 결원직위에 대해서는 전입시험 우수자를 대상으로 우선 전보하되 해당직렬 및 직급에 대상자가 없을 경우 전입시험 미 응시자 중 근무 우수자를 발탁했다. 신규임용자원은 일선 읍면에서 행정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특수직렬을 제외하고 읍면으로 배치했다.
특히 보은군한우협회의 인사 주문으로 주목을 끌었던 구영수 농축산과장은 회남면으로 전보됐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오해의 여지가 있지만 압력에 의한 인사는 아니고 본인 스스로 수차례 인사를 자청해 이뤄진 전보였다”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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