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로 비치는 연찬회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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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로 비치는 연찬회 보완해야"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12.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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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출 의원 "각 품목반 위주로 실시될 것"
농업기술센터 '올부터 연찬회 자부담 실시'
보은군의회(의장 이재열)가 실시한 각 실과소별 행정사무감사에서 군 농업기술센터에 대한 질의를 벌이고 그동안 농업인들에게 실시해 온 연찬회에 대한 부작용을 집중 질타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감사에서 박범출 의원은 “1년에 2회 정도 개최하는 연찬회가 그 본질을 살리지 못하고 관광성 외유에만 흐르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농업인 단체뿐 아닌 각 품목반을 위주로 진정한 연찬회가 될 수 있는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하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연찬회의 1인당 경비지원이 35000원으로 2008년에는 작목반 38회, 2009년 작목반, 농업인회 32회, 2010년 작목반, 농업인반 26회로 경학횟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도비 지원금이 줄어들었다. 신 활력사업비도 포함되어 있다. 3년간 자료를 분석 하다 보니 품목별, 단체별 안목에 어느 정도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말 그대로 연찬회란 학습 회합의 종합 형태로 강의, 토의, 분임연구, 실습, 현지견학 등을 병행, 필요한 기술 습득이나 그밖에 정보 등을 통해 다양한 농업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로 필요한 것이지만 지금까지는 관광성에만 그쳐 실효성이 입증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좀 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8년에는 2700만원 예산으로 20~40명의 인원이 한차를 이용해 가는 등 낭비적인 요소가 너무 컸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각 품목반을 위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연찬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읍면별 지도자, 품목별 군 단위 작목반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서 자체 담당자 계장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데 신청량이 너무 많아 작목 사과반이 75명이 되다보니 횟수를 늘리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20명의 회원이 가는 것이라면 가족동반이나 부부동반으로 유도하는 것도 좋을 듯 하며 한우 브랜드 공모사업 신청으로 신 활력 사업일환으로 2008년 한우브랜드 회원이 1년에 2번 다녀온 것으로 아는데 10월 3일, 27일 2번 간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며 “ 품목반, 농민단체 회원 간 중복이 많이 되고 있고 농민단체 연찬회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1년에 한번 씩 품목별로 많이 보내고 2년에 한번 꼴이 많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09년에도 18명의 농민단체, 생활개선회가 논산딸기 시험장을 3번이나 갔는데 이것은 연찬회가 아니라 명백한 예산낭비이자 짜 맞추기식 관광성 외유”라고 말했다.
김응철 의원은 “해외연수 때만 되면 작목반의 총무나 회장이 주로 가는데 이것은 회원들이 주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작목반의 선도농업인이 해외연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올해부터는 모든 연찬회나 해외연수 시 과정을 거쳐 시행토록 할 것이며 연찬회도 임차료와 식대비 등 70만원 지원을 제외하고는 자부담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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