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출항…재원마련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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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사업 출항…재원마련은 숙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12.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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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공약집 무엇이 담겼나
 보은군이 민선 5기 정상혁 군수의 공약사업 5대 분야 34개 목록을 최종 다듬어 내놓았다. 본보는 이에 정 군수의 주요공약을 지난호에 이어 게재한다. 군이 제시한 공약 중 18개 사업은 임기 내 완료 또는 이행하고 나머지 16개 사업은 임기 내 착수 또는 계속사업으로 분류됐다.
임기 내 완료가 가능한 공약은 민원인과 군수 대화의 날 운영, 보은역사박물관 건립, 전지훈련 포함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주민과 함께 가는 복지, 초중학생 무상 급식, 수도시설 등이다. 임기 후까지 지속할 사업으로는 유망기업 유치, 신정지구 종합리조트 조성사업, 농작물 작목반 집중지원 육성, 바이오 밀원림 조성, 체육공원 조성사업 등이다.
또 소계~보은간 국도 4차로 확장 및 선형개량사업, 보은역사박물관 건립, 체육공원 조성사업, 소규모 수도시설 정비 등은 중앙부처 또는 도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유망기업 투자유치, 보은동부산업단지 조성사업, 신정지구 종합리조트 조성사업은 민자유치가 수반되어야할 공약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재원은 80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국비 997억원, 도비 162억원, 군비 865억원, 민자 6066억원 등으로 2010년 372억원, 2011년 1613억원, 2012년 1438억원, 2013년 2084억원, 2014년 2068억원, 2015년 이후 375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농업재해 보험가입 지원 확대
농업재해 확대로 과수 재배농가의 경영불안이 증가돼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를 통한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사업비 19억원(국비 50%, 도비 10%, 군비 15%, 자담 25%)를 투입한다. 품목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등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비를 일부 지원한다. 이미 사업비 3억12만원이 들어갔으며 올해 1억8400만원, 2011년 2억원, 2012년 2억3000만원, 2013년 2억8000만원, 2014년 3억원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공장 설립 운영
생산위주의 산업에서 2차와 3차 산업을 접목해 농산물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역특화 농특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가공공장 사업이 진행된다. 오는 2014년까지 17억원(국비 50%, 도비 10%, 군비 10%, 자담 30%)의 사업비 투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 돈은 시설자금, 원료매입자금, 기계 장비류 구입비 등에 지원된다. 군은 전통과 향토음식의 부가가치 제고와 농식품의 안전한 생산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비는 2012년~214년까지 매해 4억원씩, 2015년 이후 5억원이 분산 투입될 것으로 투자계획을 세웠다.

◆바이오 밀림원 조성
250㏊에 대해 2014년까지 5년간 20억원이 투입된다. 매년 50㏊씩 연차적으로 신규 조림되며 유휴지 또는 벌채지에 대해 신청을 받아 추진한다. 밀원을 조성하면서 신약에 대비하는 수종위주로 집단화하고 소요사업비는 국·도·비 보조 조림사업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종은 백합나무, 헛개나무, 음나무, 참죽나무, 층층나무, 말채나무 등으로 사업비는 매년 2억5000만원씩 균일 투자된다.

◆한계농지에 대한 규제 완화
보은군 일원을 적용대상으로 올해부터 2013년까지 추진한다. 그간 군은 한계농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현황을 고시했다. 2008년 한계농지로 고시된 지역은 장안면 구인리, 마로면 송현리, 세중리, 탄부면 대양리, 상장리, 수한면 동정리와 차정리 등이다. 군은 이 지역 외 생산성이 낮은 토지에 대해 조사를 벌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군 조사와 함께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조사 중인 ‘영농여건불리지역농지’를 검토해 고시하고 2013년까지 2차 조사로 한계농지에 대한 규제완화 사업을 마무리지울 예정이다. 군은 농업생산성이 낮은 농지 정비로 나온 토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 농촌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용 유용미생물 제조 이용
2015년까지 보은농업기술센터 내 272㎡에 23억45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기투자 2억3200만원, 2010년 6억4800만원, 2011년 3억6500만원, 2012년 2억1500만원, 2013년 2억6500만원, 2014년 2억8500만원, 이후 3억3500만원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은 유용미생물 액비제조시설 운영, 비료생산 등록 및 검사수수료, 농업인의 우수 인적자원 확보를 위한 전문 교육관 증축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군은 미생물을 이용한 가축분뇨의 악취를 감소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생물학적 재배로 땅을 살릴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 속리산 자생 야생화단지 육성사업
속리산 국립공원과 연계해 야생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야생화 품목반 육성으로 야생화 생산기반 구축 및 기술을 보급 외에 야생화 생산 기술체계 확립을 통한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창출할 것이란 예상이다. 군내 야생화품목반 회원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1억8000만원(군비 1억6800만원)을 쏟을 방침이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매년 3000만원씩 투입된다.

◆남산 태봉산 공원화 조성
남산과 태봉산 일원이 2013년까지 새롭게 꾸며진다. 군은 사업비 5억5000만원(군비)을 들여 이곳에 체육과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등산로 주변도 숲 가꾸기 사업으로 새로 단장한다. 내년 5000만원을 들이고 2012년과 2013년 각각 3억원과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캐릭터 공원 조성
군은 갈목리에 기존의 둘리공원과 연계해 캐릭터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기간은 2012년까지며 스카이바이크, 둘리캐릭터, 생태체험장, 부대시설 등이 꾸며진다. 사업비 14억원(국비 7억, 군비 7억)은 2011년 한꺼번에 쏟아 붓고 2012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추진한다. 군은 관광객 흡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은역사박물관 건립
보은군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연구, 보존할 역사박물관은 오는 2013년 준공을 목표로 2012년 착수 예정이다. 사업비 75억원(국비 30억원, 도비 22억5000만원, 군비 22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부지 3300㎡, 건축면적 1654㎡ 규모로 건립한다. 위치는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동학모임터, 체육공원 등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역사박물관에는 전시실(6실 993㎡)과 부대시설(661㎡)이 꾸며지고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자료 600여점, 삼년산성 주변 고분군 발굴에서 따른 유물과 유적, 기증한 개인소장 유물 등이 전시자료로 비치된다. 투자비는 2012년 47억원, 2013년 28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군민의 정체성 확립과 평생교육의 장으로 그리고 관광객에게는 문화공유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자원 개발 및 정비
보은군내 지정되지 않은 문화유적 중 삼년산성 인접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고분군 조사로 삼년산성과 연계한 역사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시작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보은읍 대야리와 어암리, 풍취리 일대(추정면적 약 220만㎡ 중 5필지 30만㎡)를 조성한다. 대상부지 매입비로는 2013년 3억원을 정했으며 2014년엔 3억7000만원을 들여 탐방로 및 고분을 조성한다. 총사업비 9억원(국비 3억3500만원, 도비 2억6800만원, 군비 2억9700만원)은 2011년 2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12년 3000만원, 2013년 3억원, 2014년 3억7000만원의 순차적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삼년산성 공원화 사업
이 사업으로 삼년산성의 탐방로 및 편의시설이 재정비 된다. 사업기간은 2014년까지로 사업비 6억2000만원(국비 3억5000만원, 도비 7500만원, 군비 1억9500만원)이 투입된다. 산성에는 안내판이 설치되고 아미지 주변이 정비되며(휴게시설 설치 및 잔디와 억새 식재 1억원) 관정을 뚫고(화장실 정비포함 2억원) 외부탐방로(소문지~남문지 3억원)가 조성된다. 군은 이 삼년산성을 군의 대표적 역사관광지로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6억2000만원은 2011년 1억2000만원, 2012년 2억원, 2013년 3억원으로 나눠 투입된다.

◆사직단 복원
도내 유일한 회인사직단을 복원, 정비해 오장환문학관, 회인향교 등 주변 문화유적과 연계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까지 회인면 중앙리 산3-1(1만6264㎡)에 사업비 6억원(도비 3억원, 군비 3억원)을 들여 사진단 부지매입과 복원 정비 후 지방기념물 지정을 군은 계획하고 있다. 사업비는 내년 5억원, 2012년 1억원이 투입된다.

◆체육공원 조성사업
군은 성주리와 이평리 일원에 사업비 136억원(국비 33억원, 도비 38억5000만원, 군비 64억5000만원) 이상을 들여 체육회관 1동, 축구장 3면, 야구장 1면, 부대시설 1식 등을 꾸민다. 사업기간은 내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도시관리계획 수립 후 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완공은 2014년으로 잡고 있다. 군은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대회를 유치할 기반을 확실히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사업비는 2011년 26억원, 2012년 40억원, 2013년 40억원, 2014년에는 30억원이 투입될 것이란 추정치를 내놓았다.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다. 오는 2014년까지 보은생활체육공원 및 속리산 잔디구장에 12억원을 투입해 연 2회 이상 전국단위 대회 유치, 그리고 50개 팀 2000명 이상 전지훈련팀을 유치한다는 발상이다. 사업비(군비 12억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3억원씩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오장환 문확관 보완
오장환문학관 진입로 개설, 주차장 포장, 해설사 배치, 기념품 판매가 이 사업의 골자다. 진입로는 폭 8m, 길이 100m로 도시계획선내(회인면 중앙리 133-3, 134,135,143,144-1, 168-4) 6필지를 매입해 추진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7920만원, 진입로 1억원으로 책정했다. 8000만원을 들여 주차장(1890㎡)도 포장한다.
문학 해설사는 오장화 시인과 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보은거주 문인 중 2명(사업비 2000만원)을 배치하며(2011년도 본예산에 반영) 내년부터 오장환 문확관 전시실 내에서 오장환 시집, 학용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오장환과 한국현대시의 흐름도’와 ‘오장환 밀랍인형’을 제작하며 관광안내도 및 증정할 기념엽서 등도 제작한다. 총사업비 3억3100만원(군비)은 2011년 7100만원, 2012년 8000만원, 2014년 1억8000만원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맞춤형 복지분야 10건
복지분야는 주민과 함께 가는 복지군정, 6.25 및 월남 참전용사 수당 현실화, 다문화 음식점 개소, 장애우 전동 이동장비 수리비 지원, 노인대학 읍면별 운영, 경로당 난방비 증액 지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사업용 자동차 농특산물 홍보비 현실화, 시내버스 전 구간 단일 요금제, 소규모 수도시설 정비 등 10개 목록으로 짜여졌다.
주민과 함께 가는 복지군정은 주민복지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읍면장이 주 1회 관내 전 마을을 방문해 면담하기로 했으며 첨전용사 수당은 현행 월 3만원에서 월 5만원으로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수당 총사업비는 군비 18억5700만원으로 내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3억6000만원씩 투입된다.
다문화 음식점 개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못했지만 보은읍 전통시장이나 속리산 관광지역처럼 수익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비(군비 2억원)는 전세자금과 인테리어, 자재, 운영비 등에 지출된다.
장애우 전동 이동장비 수리비 지원은 2011년~2014년까지 4년간 총 304명(년간 7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사업비 5240만원으로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연간 10~20만원씩 수리비를 지원한다. 지원은 수리업체와 협약을 맺어 월 1회 읍면순회 방문수리를 계획하고 있다.
군은 또 2014년까지 4년간 봉사단체 등 보조사업자를 선정해 면별 노인대학을 운영키로 했다. 면별로 50명씩 대학생을 모집, 연간 10개월 중 80강(1일 4시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군비 7600만원.
군은 또 등록된 경로당 271개소에 대해 사업비 11억여원을 들여 월 10만원의 난방비 지원을 월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군이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매년 2억7600만원씩(17만원×6개월×271개소) 지원한다.
이밖에 사업비 38억1200만원을 들여 초중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사업용 자동차 홍보비도 현행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내년부터 총사업비(군비) 13억7000만원을 투입, 기본요금만으로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구간요금제를 폐지키로 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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