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과수농가 꽃매미 확산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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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과수농가 꽃매미 확산에 '울상'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8.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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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2차 역활동 재개키로
▲ 외래충인 꽃매미가 내북면을 중심으로 급격 확산되면서 군과 각 농가별로 제2차 집중 공동방제에 나선다. 즙액을 빨아 생장저해와 그을음병을 유발, 과실품질의 저하를 가져온다. 특히 포도, 배, 복숭아 과수농가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피해면적이 260㏊에 이르고 있다.
청원군서 첫 출현, 남부지역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주홍날개 꽃매미가 산란기를 맞아 전 포도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청원 등 일부지역에서만 발생했던 주홍날개 꽃매미가 올해는 보은에 집중 발생해 포도과수원과 복숭아·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집 중 피해지역인 산외, 내북, 회인, 회북, 수한면 등 5곳 등에 총 포도면적 33㏊ 중 피해농가 26,6㏊에 사업비 330만원(군비50% 자담 50%)을 들여 이번 주부터 농가 당 집중 공동방제작업을 펼친다.
점차 남쪽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는 꽃매미의 집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집중 공동방제 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산란을 맞은 꽃매미의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이번 주부터 다시 면 단위 농가 별로 제2공동방제 작업에 나서고 있다.
중국산 수입 농산물이나 목재 등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알려진 꽃매미는 지난 해까지 그동안 보은 일부 포도농가와 산림지역에 분포됐으나 올해에는 옥천, 영동 등 남부로 확산되고 있어 과수농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꽃매미는 주로 가죽나무를 빨아 먹다가 성충이 되면 포도·복숭아 등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입의 긴 침을 이용해 작물 줄기 수액을 빨아들여 고사시키고 과실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군 농촌기술센터관계자는 “아직 피해농가 발생 건은 없으나 농가에서 수미치온이나 스트내트 등 방제로 큰 피해는 막고 있으나 수확기에 접어들어 방제를 할 수 없는 결과로 가을 농가별로 집중 공동 방제작업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직 상품화는 되지 않았지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연구하고 있는 약제나 유인 트랩 등이 나올 경우 방제효과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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