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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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대추
  • 이종원 실버기자
  • 승인 2010.08.19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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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언 옛날부터
보은하면 대추
대추하면 보은 아닌가?
오셔 유 보은 골에
보셔 유 보은대추
즐기셔 유 이 가을에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렸어요.
맛 보셔 유
보은의 인심
달지 유
하나 입에 넣으면
손이 또 갑니다.
자꾸 자꾸 손이 갑니다.
많이많이 먹어도
배탈이 없어요.
동의보감 에도
있대 유
많이 먹으면 맥이 살고
음혈이 온화하고
12경락을 돕는데 유.
익혀 먹으면
장위를 보해주고
속을 살찌게 한 대 유
대추는 과일 중에
어른이래요.
제사에도 제일먼저
결혼식에도 제일먼저
나무도 가시가 있어
어른 나무라나
그래서 가시 棘(극}자를
포개 놓은 것이
대추 棗(조)자 입니다.
꽃도 질서 있게 핀다고
취산화셔(聚散花序)래 유
모였다 흩어지면서
차례대로 핀다고
말 못하는 나무도
질서를 지키고
아 어른을 아는데
사람은 요사이
장유유서 가없어
어른이 없고
노인 과 늙은이
만 있다나봐
애 늙은이 젊은 노인
존경받는 사람이
어른이요
덕망 있고 학식 있는
사람이 어른이래요.
그 외 에는
노인 늙은이래요
나무도 과일도
어른이 있는데
사람은 없다니
한심한 세상입니다
오셔 유 보은으로
보셔 유 어른나무

/ 이 종 원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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