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실버기자단 찰떡궁합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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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실버기자단 찰떡궁합이구나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0.08.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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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기자단, KBS 2TV '생방송, 오늘 출연
 지난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간 보은신문 실버기자단을 취재하러 온다는 방송국의 전화가 왔다. 서울방송이다.
나기홍 편집국장 연락해 오기를 실버기자단들이 사진을 찍고, 기사도 쓰고 기자로써 활동하는 모습을 방송사에서 방송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날 속리산 향토문화 사랑회에서 행사하는 곳을 찾아 그곳을 취재하고 또 방송국 사람들은 그런 우리들을 촬영했다.
7월 31일 오전 10시에 모이기로 했지만 토요일이고 휴가철인지라 PD들이 일찍 출발했어도 길이 막혀서 두시간이나 늦게 왔다.
점심을 먹고 속리산 향토사랑회 축제장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축제가 끝나가고 있었다.
사과나무 축제는 다 끝나고 어린이들이 사과를 손에 들고 다니고 있었다.
우리 실버기자단은 누에고치로 실도 뽑고, 애벌레는 칭칭으로 뽕잎을 먹이는 데로 가보았다.
누에고치를 물에 끌이고 왕체라고도 하고 왱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으로 누르면 끓는 물에서 실이 풀려 명주실 타래가 되는것이다.
옛날에 어머니가 하시던 그 모습을 상상하며 그 비슷하게 체험을 했다. 누에를 처서 명주실을 짜던 그 시절이 가슴에 와 닿는다.
왕체에 감긴 명주실을 꼬치에 걸어 놓고, 실을 감아 담는 작업을 하고 그 명주실에 풀을 끌여 길게 펼쳐놓고 솔에 풀칠을 하여 빗겨내려 두루마리에 대며 감는다.
애벌레를 길러 넉잠자고 일주일만 잘 먹고 크면 속에 명주실이 가득차서 목까지 노란 실이 차오른다. 이때 섬을 주면 짐을 지여 고치로 변하는 과정을 거치고 좋은 비단이 생산되는 것이다.
옛날 중국인들은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서 비단 장사를 한 것이다.
현재는 문화가 발달되어 애벌레 누에고치는 비단뿐이 아니고 약제로도 쓰여 소득증대에 한 몫을 한다고 한다.
이렇게 체험을 마친 실버기자단은 대장간을 체험하러 갔다.
유동열 대장장이를 만나 인터뷰도 하고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옛것을 계승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한다.
숯불을 피워놓고 쇄를 달궈 그 달궈진 쇄를 망치로 쳐서 물건을 만들고 또 그것을 진열해놓기도 했다.
가위, 열쇄고리, 문고리, 손잡이, 옷거리 등 여러가지 장식품들이 전시되어있었다.
그리고 다음엔 천연 염색 체험장으로 갔다. 이곳엔 장원숙 사장이 있었다. 그리고 은은하게 물들은 천들이 있었다.
장원숙 사장은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었다. 천연색소인 오가피 물을 비롯한 여러가지로 물을 드렸다며 손에는 여러가지 색의 물이 들어있었다.
구장서 실버기자는 그 손에 물들은 것이 독이 없느냐고 물어봤는데 독도 없고 서서히 빠진다고 했다.
속리산 광장에서 PD와 실버기자 일행은 그렇게 취재와 촬영을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 1시에도 만나서 촬영을 하기로 했다.
다음날에는 다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탄부면 구장서 실버기자의 집으로 가서 모든이들을 짚어보고 폭염도 이겨가며 찰떡궁합 촬영을 마쳤다.
방송은 지난 5일 아침 7시 30분정도에 KBS 2TV에서 방송됐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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