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리의 황종련 할아버지는 아직도 옛 노래가락을 즐겨 부르시고, 청록색으로 잘 건조시킨 노끈으로 고드래 돌에 감아서 예쁜 자리를 메어 짭짤한 수입을 챙기고 살아가신다.
황종련 할아버지는 종곡리 마을에 본이 되는 할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보은군에서도 노래가락으로 뽑히기도 했다.
할아버지는 옛것을 잊지않고, 계승하시며 그것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계시다.
스스로 옛것을 소중히 여기고,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공급해주면서 그렇게 꾸준히 옛것을 아끼는 할아버지로 남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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