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복지욕구조사결과 보고회
보은군이 실시한 복지 욕구조사 결과 저소득층 부문은 의료비 지원 확대 요구를, 자활 부문은 일자리 확보 정부지원 확대가 가장 절실한 당면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군에 따르면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5개 분야 복지욕구조사를 실시하기 위한 각 분야별 연구진과 실무자 30여명이 참석해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조사결과는 저소득층 부문인 정부지원 서비스에서 의료비지원의 확대 요구가 높았으며 자활부문은 자립단계에서 일자리만이 아닌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일감확보를 위한 정부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청소년복지는 방과 후 보호 및 교육을 가장 시급한 서비스로 인식하고 여가, 문화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인성 및 재능개발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애인부문에서는 경제적 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 활성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인분야에서는 슈퍼 초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노인의 건강, 경제, 심리적 문제, 은퇴 후 여가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 제공 등에 대한 종합적 접근을 통한 노인복지정책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보육가족 부문은 군 담당부서가 여성정책, 아동복지(보육), 다문화가족 정책 사업 까지 해당범위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특히 다문화 가족지원 사업에서 부부교육을 통한 성 평등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보건부문은 군의 노인성 만성질환 유병률이 타 연령층에 비해 높다는 사실은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서비스의 개발 및 운영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이동성 통합건강관리시스템을 통한 one-stop방식으로 질 높은 보건의료서비스가 제공돼야 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6월 1일~25일까지 주민복지욕구조사, 지역복지자원조사, 지역복지자원 간 네트워크 실태조사, 관련계획 조사 등 기초조사와 함께 5개 분야(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여성보육가족, 기초자활 ? 보건)에 대한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군민 1200명을 대상으로 분야별 욕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 분야별 필요한 사업과 우선순위를 선정, 군 2기 지역사회복지계획에 반영키 위해 보은희망네트워크(위원장 이순희)주관으로 마련됐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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