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업유치에 대한 열린 사고 가져야
상태바
군, 기업유치에 대한 열린 사고 가져야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7.29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 변해야 산다⑥
요즘 군민 서넛이 모인 자리면 으레 나오는 소리가 ‘기업유치를 잘해야만 보은이 산다’는 이야기들이다.

모 광고 카피에서 모 탤런트가 절찬리 사용하고 있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 성 발언들이다.

지난 4대 군정에서 행해졌던 군내 기업유치는 결과가 너무 미미했다며 새로 열린 군정에서는 기업유치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걸어보는 눈치들이다.

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전 군수 시절인 2007년, 독일의 태양광 회사가 보은 적암리에 200억 원을 투자하여 태양광연구소를 비롯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는 실로 희망적인 제시를 해왔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10년 후엔 지자체에 그것에 대한 전 시설을 기부 체납하겠다는 조건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군은 이러한 희망적인 제안을 태양광에 대한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채 미래를 바라보지 못한 결과로 거절하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고 했다.

그 제안을 받아 들였다면 군은 지금 가만히 앉아 수익을 거둬들이면서 타 자치단체와는 차별화된 경제수익을 누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품에 안았다 놓친 보물을 표현 하듯 안타까워했다.

군은 농업군으로서 노령인구가 특히 많은 지역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유지를 활용, 약초 등을 이용한 제약관련 회사나 바이오산업 등의 업체를 유치하는 것도 매우 바람직할 것이라 입을 모았다.
농업과 산업이 병행 발전하는 특화군을 만들어나가는 것은 낙후된 지역의 하나의 희망이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또한 기후와 토질이 타 시군에 비해 떨어지는 군으로서는 타 군과 차별화 되는 관광자원으로도 큰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하며 모두가 잘 살수 있는 지역 발전을 원하는 군민의 소리였다.

군이 잘 살기 위해서는 우선 군에 입주하려는 외지인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에서 시작해 공무원들이 군 입주 제조업체들에게 최대한의 혜택을 주어 유치하는데 올인하고 등록시스템을 간소화하는 등으로 창업을 돕고 그로인해 고용창출과 세금운용으로 탄력있는 자치행정을 해나가는 역발상적이며 역동적인 열린 사고를 갖춰야 할 때라는 조언을 잊지 않았다.

일부 공무원들은 사고의 한계를 못 벗어나 전문서에서 떨어지고 현잔중심이 아닌 탁상공론에 머무는, 그래서 감사나 그 어떤 것으로부터도 안전과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안이한 사고에서 탈피하는 것만이 군이 잘사는 기초 덕목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예로 보면 그 지역 공무원들이 새롭게 변해야 주민들이 변하고 주민이 변해야 그 지역이 새롭게 변한다는 소신을 확실히 가져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이를 위해서는 군유지를 무차별 놀리지 말고 다만 한 개의 업체라도 유치 사용토록 인허가 문제에서부터 창업에 필요한 등록까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실시하여 군은 고용창출, 지역경제 할성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군이 군유지를 내놓지 않고 움켜쥐고 있는 한 지역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소위 군이 기업유치를 선정할 때 운운하는 우량기업은 도저히 이해타산이 맞지 않아 군으로 들어 올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는 군이 우량기업 유치만을 고집해서는 지역발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삼승농공단지 등 중소업체들에는 모범기업인 진미식품, 풀그린 등이 있고 이들 업체는 향상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인 운영마인드를 갖춰가고 있다.

삼승농공단지 내 프라코 ENG는 십수년 노력 끝에 이제는 고용창출이나 경영면에서 정상궤도에 올랐다. 이 업체는 농공단지 입주 당시에는 우량기업은 커 녕 중소기업청에서 지원된 자금만으로 공장시설만을 겨우 갖춘 영세업체였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업체는 정상적인 가동으로 지역 고용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는 업체로 성장해 가고 있다.

또한 금굴농공단지내 제과업체인 (주)대영식품은 직원 100여명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는 모범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지자체는 이러한 유망 중소업체들을 유치하는 등 여러가지 혜택으로 보육 성장시킴으로써 지역 경제발전을 꾀하려는 노력에 진력 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무조건 우량기업만 운운한다면 보은지역에 입주를 원하는 업체는 점점 확률적으로 줄어들게 될 것이다.

타 시군을 돌아보면 지역내 구석구석마다 1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장들이 힘차게 엔진을 돌리며 가동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군이 번영하기 위해서는 바로 공무원들의‘열린 사고'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천성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