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조회는 보신탕, 토종닭, 막걸리, 과일, 떡 등 푸짐한 음식들을 장만하여 어르신들과 동네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옛부터 삼복을 이기는 풍습, 어른을 공경하는 풍습은 우리들의 오랜 전통이었다.
상조회 사람들은 귀가 잘 안들려 전화를 못 받는 어르신들에게도 직접 찾아가 한분 한분 모셔와 음식들을 나눠줬다.
옛부터 전해지는 풍습들이 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잘 이어져가고 있는 것 같다.
모처럼 체험관에 모인 어르신들은 오후 늦도록 재밌게 웃고 떠들며 즐기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홀로 사는 할머니가 많은 종곡리에는 이런 어른들은 챙기는 사람들이 있고, 함께 도란도란 살아가는 마을로 옛 인심이 넘치는 정감있는 마을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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