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 보은농산물 납품할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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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보은농산물 납품할 길이 있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7.2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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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근교농업 지속이 효율적”
“삼승면, 부럽고 존경받을만하다”
 정 군수는 순방 이틀째인 20일에도 수한면과 삼승면에서 면정보고 및 면민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정 군수는 이날 수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한면 주민들과 함께 10년 전 노성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20만평 건축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을 무산시킨 것과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공사시 황철석으로 인한 강산성 배출 피해를 우려, 시공 방법을 변경해 공사를 마쳤던 인연 소개로 말문을 열었다.
정 군수는 “수한면은 근교농업이 눈에 들어오는 지역”이라며 가락동 시장에서 높은 금을 형성하고 있는 상주포도와 수한면에서 재배기술을 배워간 상주오이를 소개한 뒤 “이런 근교농업으로 계속해 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이나 현대그룹 등 대기업 식당이나 백화점에 보은군 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는 길도 있다”며 “군 소재 업체와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공약사항인 식자재 공급센터가 이행되면 계약재배로 출하에 절대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정 군수는 이와 함께 “30농가가 애호박 재배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청원군 애호박 마을을 올해 같이 방문해 배워보자”는 권장과 “약초재배 작목반 집중 육성할 계획도 있다”고 소개했다.
수한면은 이날 건의로 오이(애호박) 지주대 지원과 용배수로 준설을 위한 장비 임대비용 지원 등 두 가지 사안을 요청했다. 이에 정 군수는 “사업을 검토한 후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예산수립은 의회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란 전제조건도 달았다.
주민과의 대화 시간에선 성리 진입도로 포장, 거현리 하천 정비, 산척~병원 구간 연결도로 개설 및 시내버스 통행, 동정리 하천 정비, 율산리 하천 갈대 제거와 교량상태 점검 등이 건의됐다.
수한에 이어 삼승면을 방문한 정 군수는 “삼승면이 부럽다. 생활수준이 높고 단결이 잘되는 곳이 삼승면이라 생각한다. 대화도 긍정적이고 보은농업을 선도한다. 어려운 과정을 극복하고 사과를 보은의 대표 브랜드로 만든 삼승면민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이어 “오늘 방문은 취임 인사를 드린다는 의미와 함께 내년도 예산편성을 준비하기 위한 자리”라고 방문배경을 밝힌 뒤 민원인 대담, 선지지 견학, 식자재 공급 센터와 전지훈련 유치에 따른 지역경기와의 연관 관계 등을 설명했다.
면민과의 대화에서는 내망리 관정 누수, 상가리 상가천 범람, 서원리 배수로 정비, 선곡리 배수로 및 개거 설치, 선곡 천남 하수 및 배수로 정비 등이 거론됐다. 정 군수는 이에 “군청직원과 면 직원이 현장을 방문, 확인한 후 필요가 있다면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하고 “옆과 뒤 안보고 오로지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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