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들은 한분도 빠지지말고 10시까지 마을 회관으로 모이라신다.
대기하고있던 봉고차와 버스 2대, 그리고 자가용으로 주민모두를 싣고 가까이에 있는 저수지에 식당으로 갔다.
미리 준비되어 있는 식사는 너무 풍성한 진수성찬이다.
오리백숙, 오리구이, 과일과 떡 등 푸짐하게 차려놓은 식사를 즐겁게 나누며 그동안 일하느라고 바뻐서 못했던 안부도 묻고 멀리사는 자식들 이야기 작년에 죽은 이웃 친구의 아쉬운 이야기 등 이런저런 정담도 나누고 시원한 저수지 물위로 불어오는 바람결에 신선이 부럽지 않고 배부르고 즐거우니 온 세상이 내것인 양 즐겁기만하다.
효자가 따로없다. 늙은이 망녕은 고기로 때운다고 하지않았던가 늙으면 고기가 좋다더라,,,,,,,
그러나 고기 좋다고 아무 고기나 먹지말고 소 고기는 있으면 먹고 돼지고기는 피하며 먹고 오리고기는 찾아서 먹고 적당히 과식하지 말고 건강하게 당당하고 신나고 멋지게 져주며 99 88 항상 행복하세요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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